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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 GDP 세계 14위…5년째 '제자리'

By 신용배
Published : July 13, 2014 - 15:19



지난해 한국의 경제규모가 세계 14위로,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 뉴스가 보도했다.

새 국민계정 기준 채택에도 답보 상태에 빠진 한국 경제의 순위 흐름은 최근 몇 년간 구기준과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

13일 한국은행과 세계은행의 세계발전지수(World Development Indicators) 자료 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3천45억달러로 전 세계에서 1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도입한 새 기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한국 경제의 세계 순위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연합은 밝혔다.

 연합에 따르면, 한국은행 관계자는 "세계은행은 GDP 통계를 1년에 4차례 수정 집계한다"며  "적용 환율은 조금 다르지만 한국의 새 기준 GDP 통계가 반영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 했다.  

한은이 서울외환시장의 환율을 적용해 산출한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미국  달러화 기준)는 1조3천43억달러였다.  

새 기준 GDP는 기준년을 2005년에서 2010년으로 바꾸고 연구개발(R&D) 지출을 무형고정투자(지적재산권)에 편입하는 등 GDP를 늘리는 효과를 냈다. 2010년을 기준 으로 볼 때 명목 GDP는 7.8% 증가했다. 

그러나 연도별로 순위가 한 단계 정도 차이가 날뿐 순위 흐름에는 별 변동이 없었다.

 새 기준으로 한국 경제의 명목 GDP 순위는 2000년, 2001년 각 12위에서 2002∼2 004년 각 11위를 거쳐 2005년 10위까지 상승하고서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 년 15위까지 하락했다.

(khnews@heraldcorp.com)



Korea ranks 14th globally in GDP: BOK

The global ranking of South Korea's nominal gross domestic product (GDP) stayed flat at 14th for the fifth straight year in 2013, the country's central bank said Sunday.

South Korea's GDP was valued at US$1.3 trillion in 2013, remaining unchanged since 2009, the Bank of Korea (BOK) said. The Asia's fourth-largest economy ranked at 10th place in 2005, but lost ground to reach 15th place in 2008 amid a global economic crisis.

GDP, the broadest measure of an economy's performance, is the total value of goods and services produced within the economy in a given period.

The data marked the first time for the BOK to take research and development expenditures, weapons purchases and spending on cultural products into consideration when calculating the country's GDP.

 Previously, such expenditures have been regarded as one-time costs and were not included in the GDP calculation. (From news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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