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박봄의 암페타민 밀반입 논란에 이어, 이번엔 god 손호영의 졸피뎀 복용 혐의 관련 검찰조사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12일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에서 손호영이 향정신성의약품 중 하나인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달 말 소환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졸피뎀은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장기간 복용할 시 환각 증세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민국에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용한다.
이에 손호영 소속사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태고 “손호영은 지난해 사고의 연장선상에서 지난 6월 30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1년 전 사고 이후에 수면제를 추가로 복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지난해 사고 이후 더이상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최근 받은 약물 검사에서도 명확히 판명됐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박봄의 암페타민 밀반입 논란이 재주목받고 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으로 필로폰과 유사 성분의 마약류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려다 적발됐다. 당시 암페타민이 미국에서는 처방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이고,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처방 받은 적 있다는 정황 등을 고려해 입건유예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암페타민은 마약류로 필로폰의 성분과 화학구조가 비슷해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국내에서는 사용 자체가 금지돼 있다. 손호영이 복용했던 것으로 거론된 졸피뎀은 엄연히 따지자면 ‘마약류’에 해당하는 것이지 마약은 아니다. 환각이나 최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수면 효과가 강해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양현석 대표가 입장을 밝힌 이후 추가적으로 논란이 계속 제기되는 와중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와중에 박봄이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 없이 SBS ‘룸메이트’에서 하차할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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