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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장 사고, 황당한 변명에 비난 자초

By 신용배
Published : July 11, 2014 - 15:30

부산 수영장 사고

지난 9일 오전 10시 15분경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 현장체험으로 수영을 하던 9살 초등학생 A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은 성인용 풀을 아동용 풀로 사용하기 위해 깔아 놓은 깔판 때문이었다. 이 깔판 사이에 A군의 손이 끼어 사고를 당한 것.

특히 이 사고는 부산 수영장 사고의 원인은 깔판으로, 이 군은 친구들과 잠수 놀이를 하다가 깔판 사이에 손이 껴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해운대경찰서는 문제의 수영장 바닥에는 1.5m인 수심을 줄이려고 가로 2m, 세로 1m, 높이 45㎝인 깔판 25개가 설치했지만, 깔판들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영장 측은 “학생이 많다 보니 다 지켜볼 수 없다”고 황당한 해명을 했으며, 학교 측 또한 “여선생들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지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한편 경찰은 수영장 관리 책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결정하고, 이군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수영장 사고, 변명이 좀..." "부산 수영장 사고, 저게 핑계야?" "부산 수영장 사고, 아이가 회복이 빨리 되길..." "부산 수영장 사고, 여름에는 특히 물을 더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9-year-old boy in coma by alleged pool mismanagement

A nine-year-old boy fell into coma while diving in a pool Wednesday by an alleged mismanagement of the pool, officials said.

The boy, living in Busan, South Gyeongsang Province, suddenly lapsed into unconsciousness after his finger was reportedly stuck in bottom boards in the pool. The boy was on a school trip to pool with his class.

The boards were temporarily set up in the 1.5-meter adult-only pool to lower the water level for children, police said. The screws of the boards, however, were not firmly fixed, leaving some holes between the boards, added.

The 9-year-old is now under the treatment.

The authorities are questioning the pool’s managers and the teachers over the case.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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