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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참패, 미네이랑의 비극 재현되나…

By 신용배
Published : July 9, 2014 - 20:33

브라질이 독일에 참패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말이 화제다.

브라질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1-7로 참패했다.

이번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결과는 월드컵 준결승 경기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이로 기록돼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 전까지 브라질 축구 역사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기는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1-2로 역전패당한 지난 1950년 브라질 월드컵 경기다.

당시 브라질의 우승이 좌절되자 경기장 관중 17만 3850여명은 한 순간에 숙연해졌다. 이어 관중 67명은 실신했으며 2명은 심장마비로 숨지고 2명은 권총 자살을 했다.

그때 축구팬들은 당시 경기가 열렸던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의 이름을 따 '마라카낭의 비극'이라 불렀다.

브라질의 이번 참패로 '마라카낭의 비극'이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미네이랑의 비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네이랑의 비극, 제발 안 생기길", "미네이랑의 비극, 언제쯤 진정되려나", "미네이랑의 비극, 브라질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Germany run riot in record 7-1 defeat of Brazil


Germany crushed shambolic World Cup hosts Brazil with a record 7-1 defeat on Tuesday to book their place in the tournament final in a match that shook football's superpower to the core, AFP reported.

Brazil were booed by their fans and gathered shell-shocked on the Mineirao pitch with coach Luiz Felipe Scolari after the worst defeat in their 100 years of competitive football.

The team who have won five World Cups have never put on such a chaotic defensive performance as during an 18 minute first half period when Germany scored four goals, three of them in just 179 seconds.

Brazilian fans were left in tears -- many just left the stadium unable to put up with the pain.

Thomas Mueller scored in the 11th minute, Klose after 23 to take his World Cup total to a record 16, Toni Kroos in the 24th and 26th minutes, Sami Khedira after 29 and substitute Andre Schuerrle in the 69th and 79th minutes. Oscar scored Brazil's goal in the 90th minute.

"We ask for forgiveness," said a shellshocked Scolari after a defeat likely to be as traumatic as the fabled 'Maracanazo' when Brazil lost the 1950 final to Uruguay.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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