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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화 논란 중국 소림사, 모바일 게임 제작

By 신용배
Published : July 9, 2014 - 11:36

무술 쿵후의 발원지로 유명한 중국 소림사(少林寺)가 모바일 게임 산업에 진출한다.

소림사는 소림무술을 주제로 한 모바일 게임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대만 연합보가 9일 전했다.

이 게임은 쿵후의 핵심 권법과 검법, 봉술 등을 기본 내용으로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쿵후를 전파하겠다는 취지다.

소림사 측은 최근 모바일 게임 사업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허난(河南)성 덩펑(登封)시 쑹산(嵩山)에 있는 소림사는 496년 북위(北魏) 효문제(孝文帝)가 세운 유서 깊은 사찰로 속세와는 거리를 둔 불교 성지로 인식됐다.

그러나 경영학 석사 출신인 스융신(釋永信)이 1999년 방장을 맡은 뒤 쿵후 쇼와 영화 촬영, 기념품 판매 등 수익 사업을 확장해 불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소림사는 자회사를 통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에서 기념품을 판매하고 온라인 영화제작 사업 등에도 관여하고 있다. 이 사찰은 9개의 자회사와 산하 기관을 가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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