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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대생 10여명 길거리에서 집단 실신, 원인은?

By 신용배
Published : June 27, 2014 - 13:46

일본 신주쿠에서 여대생이 집단으로 졸도한 사건 관련, 그 원인은 남학생들이 술에 몰래 탄 수면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26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주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본의 한 대학 소속 여대생들이 도쿄 신주쿠에 있는 코마극장 앞에서 갑자기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날 트위터를 통해 여대생 10명이 한꺼번에 실신한 채 속옷을 드러내며 나뒹구는 사진들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들은 일본 메이지 대학의 한 테니스 동아리 멤버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만취객들이 길거리에서 노숙하는것은 흔한 일이지만 여대생 10여명이 한꺼번에 졸도한 사건은 이례적이라고 판단하고 사건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같은 동아리 남학생으로 보이는 인물들은 실신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보아 남학생들의 범행 가담 여부와 성폭행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테니스 동아리 남학생들이 같은 동아리 여학생들에게 몰래 수면제를 탄 술을 먹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지 대학 동아리에서는 전통적으로 약을 몰래 타 여대생들에게 먹이는 수법을 사용해왔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 남학생들은 현재 상해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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