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찬 24세 남성이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알몸으로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공연음란)로 전자발찌 부착자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특수강도강간 등 전과 4범인 김씨는 전날 오후 1시께 술에 취해 알몸 상태로 집 주변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약 1분여 동안 뛰어다닌 혐의다.
전날 SNS에는 전자발찌를 찬 채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과 이를 맨발로 뒤따라가는 한 여성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경찰은 이 사진과 근방 CC(폐쇄회로)TV 화면을 토대로 관내 전자발찌 관리대상자를 탐문해 김씨가 사진 속 인물임을 밝혀냈다.
김씨는 이날 경찰에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YTN 캡쳐)
조사결과 김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와 싸운 뒤 홧김에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가 1분 뒤 스스로 돌아왔으며, 사진 속 여성은 김씨를 뒤따라 가던 여자친구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onlinen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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