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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일 가나전 최종 모의고사 “베스트11 예상해보니…”

By 신용배
Published : June 9, 2014 - 17:16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꿈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브라질 입성을 앞두고 가나와 최종모의고사를 갖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가나와 평가전은 홍명보 감독이 준비한 ‘브라질 승리 전술’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점검받는 자리다. 대표팀은 이번 가나 평가전이 끝나면 11일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사용할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포스 두 이구아수로 이동한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한국(57위)보다 20계단이나 높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죽음의 G조’에 포함됐다. 이 때문에 가나는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만날 수 있는 16강 상대국 가운데 하나다.

한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도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고, 8년 만에 똑같은 상황에서 맞붙는 독특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가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1승2패로 밀리는 형국이다.

가나에는 월드컵 3회 연속 출전의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과 설리 문타리(AC밀란), 마이클 에시엔(AC밀란), 케빈-프린스 보아텡(샬케) 등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강호’ 가나를 상대하는 홍명보호는 본선 무대에 대비한 베스트 11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영(아스널)과 구자철(마인츠)가 나란히 원톱 스트라이커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 전방 공격을 책임지고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맡을 전망이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맡는 가운데 포백(4-back)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김영권(광저우 헝다)-곽태휘(알 힐랄)-이용(울산)이 나설 전망이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발등 부상에서 벗어났지만 아직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골키퍼는 2011년 6월 가나전에서 페널티킥을 선방한 정성룡(수원)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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