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다. 24절기 중 아홉번째로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에 있고 양력으로 6월 6일부터이다.
망종에는 씨를 뿌리기 좋은 시기라는 뜻으로 모내기와 보리베기가 이뤄진다. 보리 수확기는 이삭이 나온 후 35일이 지난 망종(6월 5일경) 무렵이 최적기이기 때문에 망종을 농가에서는 ‘보리망종’이라 부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망종(6월 6일)을 맞아 오는 8일 박물관에서 보리 수확과 관련한 세시연계교육 ‘2014년 세시풍속과 절기음식 - 6월 망종과 보리개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망종에 대해 알아보고, 보리를 관찰하며 보리의 한살이도 알 수 있다.
보리개떡 만들기ㆍ보리피리 불기 체험을 통해 사라져가는 세시풍속과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먹을거리가 귀하던 시절 햇보리를 수확하면 보리를 맷돌에 갈아 보릿가루에 간장ㆍ파ㆍ참기름ㆍ물 등을 넣고 반죽하여 넙적하게 빚어 쪄 먹던 구황음식이 보리개떡이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에서 온 가족이 함께 올해 첫 수확한 보리로 보리개떡을 만들고, 보리를 관찰하며 보리의 한살이를 통해 절기와 농경문화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오는 8일(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어울림방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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