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과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되고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20일 낮 12시20분쯤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11층 규모 데이터센터인 ICT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7시쯤 진화됐다. 이번 화재는 과천센터 4층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부상자 1명 외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건물 외벽만 타고 화재가 일어나 사무실 내부는 불길이 닿지 않았다. 내부 시스템 등은 문제가 없어 데이터 유실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SDS 외에도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서비스하고 백업데이터 등 백업 데이터를 보관 중이던 곳으로 이 사고로 인해 이날 삼성카드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돼 회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 결제,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총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새마을금고, KB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 제휴 체크카드 이용, 총 27개 ATM/CD기 중 신한/대구/IBK기업은행 등, 12개 금융기관에서의 현금서비스 이용,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 등이 중단됐다.
삼성카드 측은 20일 공식홈페이지에 “4월 20일 과천 삼성SDS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14시 50분부터 홈페이지 접속,온라인 결제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어 고객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현재 서비스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 제한에 따른 고객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추진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삼성SDS, 부상자 1명이라니 얼른 나으시길”, “삼성SDS, 그래서 어제 카드가 안됐구나”, “삼성SDS, 내 개인정보가 또 유출되진 않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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