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잠수부 행세를 하며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방송사와 거짓인터뷰를 한 홍가혜가 과거 동일본 지진 때도 방송사와 인터뷰한 모습이 등장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홍가혜 일본 지진 인터뷰’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홍가혜는 동일본 지진 당시 MBC와의 인터뷰에 도쿄 거주 시민으로 출연해 “사랑하는 사람도 일본에 있고 친구들도 있고 어떻게 나 혼자 살겠다고 (한국으로) 가는 것도 웃기고…”라고 말했다.
홍가혜는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 잠수부라고 소개하며 “정부 관계자가 잠수를 못하게 막으며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식으로 말했다” “선내 생존자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으로 밝혀져 MBN 보도국장이 직접 TV를 통해 고개숙이며 사과했고 경찰은 20일 법원으로부터 홍가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섰다.
홍가혜 소식에 네티즌들은 “재난전문 인터뷰이 나셨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홍길동?” “정말 소름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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