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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청음회, 5,000여명 관객들 환호

By 신용배
Published : April 5, 2014 - 21:35

악동뮤지션이 봄 날씨에 맞는 데뷔앨범 ‘플레이(PLAY)’를 첫 공개했다.

악동뮤지션은 4월 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데뷔 앨범 ‘플레이’의 청음회 ‘플레이 인 서울 숲(Play in 서울숲)’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 시작 전에는 잠깐 비가 내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00여명의 관객들은 악동뮤지션의 음악을 가장 먼저 만나보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됨과 동시에 비가 그치고 해가 나기 시작했다. 관객들은 따스한 햇볕과 함께 악동뮤지션의 싱그러운 데뷔 앨범 감상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영상을 통한 악동뮤지션의 인사말과 함께 청음회가 시작됐다. 봄철의 싱그러운 푸른빛을 메인 테마로 잡은 이번 앨범과 서울숲의 풍경이 어우러진 가운데 관객들은 고개를 까딱이며 악동뮤지션의 음악을 즐겼다. 한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날 악동뮤지션은 직접 무대에 올라 ‘소재’를 부르기도 했다. 이찬혁, 이수현 두 남매는 깜짝한 안무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악동뮤지션은 자유롭게 춤을 추고 무대 밑으로 내려가 관객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등 악동뮤지션만의 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어 이찬혁은 “기존 저희 분위기에 맞는 곡을 넣을까, 새로운 분위기의 곡을 넣을까 반 년 동안 고민했다. 그래서 앨범이 늦게 나온 것이다”고 앨범 발매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악동뮤지션은 이번 앨범에서 ‘200%’, ‘얼음들’ 등 2곡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세 번째 타이틀곡은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이 사실을 알린 이찬혁은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인공잔디’가 좋다”며 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이수현은 “강요하지 말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앵콜 요청에 다시 등장한 악동뮤지션은 ‘인공잔디’를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악동뮤지션은 귀여운 안무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악동뮤지션의 데뷔 앨범 ‘플레이’는 음악으로 놀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악동뮤지션의 음악을 재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 이찬혁이 11곡 전곡을 작사 작곡하며 메인 프로듀서로서의 활약을 보였다. 이에 이수현의 독특한 음색이 어우러졌다.

이번 앨범에서 악동뮤지션의 특유의 통통 튀는 음악 색을 드러냈다. 악동뮤지션만의 독특한 시각과 가사, 편안한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싱그러운 봄에 맞는 곡들은 악동뮤지션의 데뷔 앨범으로 손색이 없었다. 또한 ‘안녕’, ‘작은 별’ 등의 곡에서는 이전보다 성숙해진 감성을 드러내며 앞으로 악동뮤지션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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