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부산의 한 아파트 24층에서 추락했는 데 별다른 상처 없이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3일 회사원 손모(50)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부산 해운대구 마린 시티 모 아파트 24층 자신의 집에서 생후 6개월 된 영국산 아비시니안종 암고양이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졌다. 손씨 가족이 다른 데 신경을 쓰는 사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놀란 손씨가 1층으로 급히 내려가 보니 가로 30㎝, 세로 20㎝가량 훼손된 화단 의 철쭉꽃밭에 고양이가 잔뜩 웅크린 채 앉아 있었지만 겉모습은 멀쩡했다.
24층에서 떨어진 고양이 (연합)
손씨는 이에 따라 고양이를 근처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정밀검사를 한 결과 골절 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폐출혈만 나타났다.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