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는 무관 (123rf)
나이지리아 서남부의 도시 이바단에 위치한 한 폐허에서 몇 십구의 해골, 썩어 문드러진 시체들과 폐허 주변을 배회하던 생존자들을 발견했다고 당국 경찰이 AFP에 전했다. 언론들은 이 폐허를 “공포의 집”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이 사건의 비참함을 알렸다.
이바단의 가장 오래된 신문 ‘썬데이 트리뷴’외 현지 언론들은 15명이 넘는 생존자들은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려있었으며 다리에는 쇠사슬이 묶여있었다고 보도했다. 오요주 경찰청 대변인 올라스비시 일로바나포는 “폐허 주변을 서성거리던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AFP에 말했다. 일로바나포는 “썩은 시체, 해골과 유골들이 해당 건물과 건물주변 덤불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지만 15 명의 포박된 생존자에 대해서 말을 줄였다고 한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오토바이 택시 단체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이며 수사를 통해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이 오토바이 택시 단체의 기사들은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 실종됐으며 납치를 당한 것 같다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썬데이 트리뷴’은 썩어가는 시체들, 사람 해골, 토막난 신체의 일부분을 담은 사진 등 사건현장의 끔찍한 사진들을 줄줄이 신문에 내걸었다. 2008년에도 일어났었던 납치사건의 피해자 또한 “공포의 집”이라 불리는 한 폐허에서 구조되었다며 이 때의 현장사진 또한 신문에 실어 현지에서 화제가 되었다.
AFP는 “나이지리아의 몇몇 납치사건의 피해자들은 흑마술 (black magic)의식의 희생양으로 고문을 당하거나 죽임을 당한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헤럴드 하지원 인턴기자 jiwonha@heraldcorp.com)
Skeletons, rotting bodies littered in ‘House of Horror’ in Nigeria
Skeletons, rotting bodies and some survivors in leg chains were found in an abandoned building in Ibadan, Nigeria, which the media has branded the “House of Horror”, AFP reported.
Nigerian Police have opened a murder probe after discovering the gruesome scene, and said they rescued seven extremely malnourished people who were wandering in the bushes near the building. However, Ibadan-based Sunday Tribune and other media have said around 15 had been found shackled inside.
Oyo state police spokeswoman Olasbisi Ilobanafor put the number of victims found alive at seven and confirmed in an interview with AFP that “decomposed corpses, skeletons and skulls in the building and surrounding bushes” were sighted at the abandoned building in the Soka community
A group of motorcycle taxi riders reported that some of their members were missing and possibly kidnapped. The report led to the police investigation and arrests of suspects.
The Sunday Tribune, Nigeria’s oldest private newspaper, published horrific pictures of rotting bodies, human skulls and other body parts littering the scene. It also featured a photograph of an alleged-kidnapping victim who was rescued at the “House of Horror”.
AFP noted that some victims of kidnapping in Nigeria are tortured or sacrificed in black magic rituals.
By Ha Ji-won, Intern reporter (jiwonh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