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가면 자주 보게 되는 데킬라. 데킬라에 들어 있는 당분이 비만과 당뇨를 예방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Flickr)
멕시코의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데킬라를 만드는데 쓰이는 용설란(멕시코 원산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대에서 자라는 식물)에 들어 있는 당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제2형 당뇨 또한 예방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메드페이지 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를 7개의 그룹으로 나눈 후 매 주 그룹별 쥐들의 몸무게와 혈중당도를 측정했다. 한 그룹에게는 물을 섭취하게 하고 다른 그룹들에게는 아스파탐, 포도당, 과당, 자당, 용설란 시럽이 섞인 물을 제공했다. 그 결과 용설란 시럽이 섞인 물을 마신 쥐의 음식 섭취량 및 몸무게가 줄었으며 혈중당도 역시 낮아졌다.
미국 화학소사이어티(ASC) 연례 학회에서 공개된 이 연구 결과에 따라 연구팀은 용설란이 함유하고 있는 당분은 혈압을 높이지 않기 때문에 설탕, 스위트너 등의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용설란 재배량이 한정되어 있고 일반적인 설탕만큼 단맛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됐다.
데킬라는 푸른 용설란 식물에서 채취한 당분으로 만들어지며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근방에서 재배되고 있다.
(코리아헤럴드 옥현주 인턴기자 laeticia.ock@heraldcorp.com)
Tequila may help people lose weight, fight diabetes
Tequila shots can help stave off obesity and diabetes due to natural sugars derived from the agave plant in the world’s popular alcohol, a new study suggested.
In the study conducted by researchers from Mexico and presented at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annual meeting, agavins, derived from the agave plant, which is used to make tequila, greatly protected a group of mice against obesity and Type 2 diabetes, MedPage Today reported.
Researchers divided mice into seven groups to monitor the weight and blood sugar levels of different groups once a week. One group received a diet of plain water, while the other groups were fed water supplemented with aspartame, glucose, fructose, sucrose, agave syrup or agavins.
The mice that consumed agavins ate less, weighed less and had lower blood glucose levels.
The researchers believe that the ingredient, acting as a dietary fiber, could be used as an alternative sweetening agent that does not raise blood sugar.
However, they also noted that agavins are not widely available and not as sweet as regular sugars.
Tequila is made from the blue agave plant, primarily around the Mexican city of Tequila.
By Ock Hyun-ju, Intern reporter (
laeticia.oc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