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경찰, 2억짜리 람보르기니를 경찰차로
(Instagram)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세계적인 명품차인 람보르기니 한 대를 경찰차로 배치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AP통신은 이 지역의 네트워크 장비 회사 라이트소스1 대표인 마지 부부가 LA 경찰당국에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한 대를 기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2014년 모델은 국내 판매가격이 3억원에 달한다. 시속 300km가 넘는 빠른 속도와 상대적으로 적은 소음으로 유명하다. LA경찰이 배치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검은색과 흰색으로 도색 됐으며, 옆면에는 LA경찰 구호인 ‘보호하고 봉사하자(To protect and to serve)’가 적혀 있다.
람보르기니 경찰차는 범인 추적에는 사용되지 않고 신입경찰 모집이나 자선사업 등 특별한 홍보 행사 때 사용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LA경찰은 람보르기니 경찰차 배치 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망갈 수는 있지만, 숨지는 못할 것(You can run, but you can’t hide)”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람보르기니 경찰차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LA경찰 측은 “람보르기니 경찰차를 도입하기 위해 단 한 푼의 세금도 들이지 않았다”면서 “경찰 홍보용으로 다양한 행사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헤럴드 옥현주 인턴기자 laeticia.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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