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불편한 한국인이 늘고 있다. 10명 중 1명꼴로 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중고교때의 학업·입시 스트레스 등으로 위염을 앓는 1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은 지난 10일 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 환자는 2008년 442만5934명에서 2012년 521만1750명으로 4년간 1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인구 10만명당 연평균 증가율은 3.4%였지만 10대 환자는 7.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대 환자의 비율(4.4%)도 평균보다 높았다.
건강보험공단의 2008~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분석자료에 따르면 ‘위염(K29)’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 환자는 2008년 442만6000명에서 2012년 521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2012년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만494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8180명, 여성 1만2838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가량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가 1만841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만6987명, 80세 이상1만3932명 등의 순이었다.
10대 위염 환자 증가에 누리꾼들은 "10대 위염 환자 증가, 나중에 나이들면 술 때문에 더 심해질텐데" "10대 위염 환자 증가, 젊은 나이에 스트레스 받는 현실이 안타깝다" "10대 위염 환자 증가, 현대인들과는 떨어질 수 없는 질병 아닌가" 등 반응에서 부터 “10대 위염 환자 증가 소화가 잘 되는 자세가 예방될까," 10대 위염 환자 증가 소화가 잘되는 자세 요가 자세라도 집에서 하면 도움될 듯” 등의 제안도 나왔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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