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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 혈압차 10이상 심장마비 위험↑"<美연구팀>

By 신용배
Published : March 11, 2014 - 10:31

양쪽 팔의 수축기혈압(최고혈압) 차이가 10mmHg 이상이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38%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이 심혈관 징후가 없는 40세 이상 3천400명을 대상으로 양팔 혈압을 측정하고 13년 동안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3rf)

수축기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낼 때 동맥혈관이 받는  압력 을 말한다.

전체적으로 양팔의 수축기혈압 차이는 평균 5mmHg였고 10mmHg가 넘는 사람은 10 %였다. 

양팔 혈압에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것은 정상이다.

그러나 양팔의 수축기혈압 차이가 크다는 것은 혈압이 더 높게 나타난 쪽 팔의 동맥이 좁아져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연구를 주도한 심장전문의 크리스토퍼  오 도넬 박사는 설명했다.

한쪽 팔의 동맥이 좁아져 있으면 심장과 뇌의 동맥 역시 부분적으로 막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지적했다.

따라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양쪽 팔의 수축기혈압 차이가 큰 사람은 금연, 운동, 체중 줄이기, 건전한 식단 , 음주 절제, 스트레스 감소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오도넬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하버드 건강 블로그(Harvard Health Blog)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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