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성 (사진: aol.on 캡쳐)
훔친 바비인형 옷을 착용한 중년 남성이 여자 화장실 이용객을 성추행하려다 도주한지 수 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3일 NBC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고리 슈워츠(40)란 미국 남성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 소재한 대형 슈퍼마켓 빅러츠(Big Lots)에 딸린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안에 있던 여성의 양 팔을 붙잡고 성추행을 시도한 혐의다.
슈퍼마켓에 설치된 CCTV에 잡힌 용의자, 슈워츠의 모습 (사진: 외신 캡쳐)
슈워츠는 여자화장실 내 사람이 들어있는 칸을 골라 문 아래 틈으로 기어들어가 성추행을 시도했으나, 피해 여성이 격렬히 저항하다 극적으로 도주해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이 일어난 빅러츠의 여자화장실 (사진: 외신 캡쳐)
NBC에 따르면, 도망친 피해 여성이 곧바로 슈퍼마켓 직원들에게 보호를 요청하자 경비원이 출동해 도망치던 슈워츠와 대치했다. 이 때 슈워츠는 "스크류드라이버와 흡사한 흉기"로 경비원을 위협하고 빈틈을 노려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이 슈퍼마켓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판독한 결과, 슈워츠는 범행 당시 맨발이었으며, 입고 있던 바비인형 옷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외신 캡쳐)
CCTV 등을 통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슈워츠는 지난 2일 자신의 차에서 내리던 중 수사관들에게 체포됐다고 NBC는 전했다.
(코리아헤럴드 정주원 기자
joowonc@heraldcorp.com)
“Barbie-costume man” arrested for rape attempt
An American man was arrested as the lead suspect in the California rape case, allegedly wearing a Barbie costume and trying to rape a female shopper in the bathroom, NBC 7 San Diego reported Monday.
Gregory Schwartz, 40, was seen in the surveillance footage on Feb. 28, entering the female restroom in one of the Big Lots supermarket chain stores in San Diego, bare-footed and dressed in a stolen Barbie-dress, NBC reported, citing local investigators.
Schwartz allegedly picked one of the occupied stalls in the restroom, climbed under the door, and grabbed the woman in the stall in an attempt to rape her, according to the reports.
The victim resisted the attack and managed to run off to seek help from the Big Lots employees.
Schwartz also ran off shortly after the failed attempt. He was soon caught by the security guard whom he threatened with a weapon that resembled “a screwdriver” and escaped.
Schwartz was arrested March 2. afternoon by the local investigators as the lead suspect of the attempted rape case, NBC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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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