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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거대 운속 충돌, 시속 17,000마일로 충격줘 분화구 생겨

By 신용배
Published : Feb. 26, 2014 - 16:43

달과 대형 운석의 충돌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5일(이하 현지시각) ‘왕립천문학회 월간 보고(MNRAS)’는 달에서 천문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운석 충돌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스페인 에스파냐 인근 우엘바 지역의 한 대학의 천문학자들은 이 순간을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했고, 이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MNRAS에 따르면 운석은 지난해 9월 11일 저녁 8시 7분쯤 달에 시속 17,000 마일의 속도로 충돌했다. 당시 충돌 장면을 관찰한 호세 마리아 메디에도 교수는 “운석이 빠른 속도로 충돌하는 순간 북극성처럼 밝게 빛났다”고 전했다.

마디에도 교수에 따르면 1.4m 가량의 직경에 무게 0.4t 가량의 운석이 달과 충돌하면서 TNT 15t에 달하는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약 8초 간 백열화가 계속됐고, 달 표면에 직경 40m의 분화구가 생겼다. 이는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폭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 거대 운석 충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달 거대 운석 충돌, 직경 40미터 분화구라니 그 충격이 짐작된다”, “달 거대 운석 충돌, 이런 큰 일이 있었는데 왜 이제야 알려진 걸까?”, “달 거대 운석 충돌, 유튜브 영상보니 정말 놀랍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헤럴드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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