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Feb. 25, 2014 - 15:20
슈퍼 섹시 심폐소생술 영상의 한 장면 (유투브 캡쳐)
스페인 경찰청이 그간 선정성 논란을 빚어온 응급처치 교육용 영상에 대해 사죄하고 방영 중지를 선언했다고 UPI 등 외신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두 영상 중 하나인 또다른 영상인 "슈퍼 섹시 앱도미널 쓰러스트"는 하임리히 요법(질식한 환자를 위한 구급법)에 대한 교육 비디오로, 두 금발 미녀 모델이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다.
"슈퍼 섹시 심폐소생술 (Super sexy CPR)"이란 제목의 또다른 교육용 영상은 타이트한 브리프만 걸친 흑인 근육질 남성이, 레이스 란제리만 착용한 금발 백인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전하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남성 모델이 여성 모델을 뒤에서 끌어안고 밀착하는 부분은 경찰 응급 교육의 본질을 상실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포르노를 연상시키는 이 교육용 영상들은 시청을 끝낸 경찰 수강생들 중 일부가 영상의 적절성을 문제삼으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 초기에는 "수강생들에게는 영상에 벗은 여성이 등장한다고 사전 공지했다"고 발뺌하던 스페인 경찰은 결국 문제의 영상들을 교육과정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스페인 경찰 고위 관계자는 한 현지 언론에 "부적절한 영상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그 영상들이 다시 방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이미 유튜브와 SNS를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퍼진 상태다.
동영상 전체 보기:
"슈퍼 섹시 앱도미널 쓰러스트":
"슈퍼 섹시 심폐소생술":
코리아헤럴드 온라인뉴스 (khnews@heraldcorp.com)
Spanish police under fire for using ‘super sexy CPR’ video
The Spanish police have apologized for using a “highly erotic” video to demonstrate first aid techniques, after facing questions on the appropriateness of public training content.
Chiefs in Jaca, northeastern Spain, became the target of criticism by several participants after airing the “super sexy” footage at its headquarters last week, according to local newspapers’ reports.
"Super Sexy CPR," one of these videos that have been widely shared through YouTube, shows two models -- a robust-looking black man and a fair, blonde woman -- performing CPR in lingerie.
"Super Sexy Abdominal Thrusts," another clip that teaches the Heimlich maneuver, shows a half-dressed man embracing and squeezing his female partner from behind before she turns around to “cuddle.”
Police bosses claimed those enrolled in the course were informed in advance that they would be seeing images of women in undergarments, UPI reported.
However, the backlash of the videos, which were initially created to promote the Fortnight lingerie brand, forced the Spanish authorities to offer an apology, according to Publico reports.
“We apologize for showing these videos, which were inappropriate,” an unnamed official told local newspaper Heraldo de Aragón. “The videos won‘t be used again,” he added.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