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Feb. 2, 2014 - 18:28
(연합)
국내 연예인들의 빌딩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연예인 중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최고 빌딩부자에 올랐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세청 기준시가 산정방법에 따라 국내 유명 연예인 36명이 본인 명의로 소유한 42개 빌딩의 기준시가를 평가한 결과 지난해 기준시가 기준 100억원 이상 빌딩을 소유한 연예인은 이수만 회장 등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수만 회장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빌딩이 190억8천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국세청 기준시가는 건축비와 건물위치, 건물 노후도 등을 고려해 산출하는 것으로 양도세, 증여 혹은 상속세 등 과세기준으로 사용된다. 실제 거래액은 국세청 기준시가보다 평균 3배가량 높다.
부동산업계는 이수만 회장이 소유한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빌딩 두 채의 실거래가가 기준시가보다 3배가량 높은 540억∼56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서태지(본명 정현철)와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도 보유 빌딩의 기준시가 순위 2∼3위에 올랐다.
서태지는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102억1천만원), 종로구 묘동 소재 빌딩(58억3천만원) 등 총 160억4천만원어치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마포구 합정동 소재 빌딩(34억8천만원)과 서교동 소재 빌딩(118억7천만원) 등 총 153억5천만원 규모 빌딩을 갖고 있다.
연예인 보유 빌딩의 기준시가는 가수 비(정지훈)가 청담동 소재 빌딩(87억4천만원)과 신사동 소재 빌딩(34억1천만원)을 합쳐 121억5천만원으로 4위, 지난해 신축한 권상우의 분당구 야탑동 빌딩도 114억4천만원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송승헌 소유 잠원동 소재 빌딩은 112억2천만원으로 6위였고, 전지현(왕지현)은 논현동 소재 빌딩(70억7천만원)과 지난해 사들인 용산구 이촌동 소재 빌딩(31억6천만원) 등 총 102억3천만원 규모 빌딩부자로 7위를 차지했다.
또 기준시가 100억원 미만 중에선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보유한 청담동 소재 빌딩이 76억9천만원으로 평가됐으며 박중훈 보유 역삼동 소재 빌딩(65억원)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보유한 청담동 소재 빌딩(56억1천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재룡·유호정 부부가 소유한 청담동 소재 빌딩(55억7천만원), 최란 소유 청담동 소재 빌딩(55억1천만원), 장근석 소유 청담동 소재 빌딩(53억5천만원), 박정수 소유 신사동 소재 빌딩(51억4천만원), 고소영 소유 청담동 소재 빌딩(50억6천만원) 등도 기준시가 50억원대에 이른다.
이외 류시원(45억5천만원), 손지창·오연수 부부(43억3천만원), 김정은(42억2천만원), 장동건(41억2천만원), 박진영(37억6천만원), 신동엽(36억9천만원) 등 순으로 보유 빌딩의 기준시가 평가액이 높았다.
또 최근 ‘한류바람’을 타고 연예계에 고소득자가 늘어나면서 연예계에서 임대수입 등 안정적 수입을 위한 빌딩투자가 급증했다.
조사대상 연예인 36명이 소유한 42개 빌딩의 매입시점별로 2006∼2010년 매입 빌딩이 32개로 2005년 이전 매입 14개의 배를 웃돌고 2011∼2013년에도 11개 증가했다.
2011년에는 장근석, 이정재, 장동건 등 연예인이 빌딩을 샀고 2012년에는 조인성과 가수 싸이(박재상), 보컬그룹 리쌍(길성준·강희건) 등이 빌딩을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가수 태진아(조방헌)가 이태원동 소재 빌딩을 72억원에 사들인 데 이어 전지현도 이촌동 소재 빌딩을 58억원에 샀다. 권상우 역시 분당구 야탑동에 6층 건물을 신축하면서 빌딩부자에 합류했다.
이들 연예인 소유 빌딩은 전체의 73.8%인 31개가 청담동과 신사동 등 서울 강남에 있으며 대부분 임대를 주고 있다.
SM Entertainment chief tops list of high value real estate
Lee Soo-man, the head of SM Entertainment, owns the most valuable real estate among big names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market research suggested Sunday.
A building owned by Lee in southern Seoul is estimated to be worth 19.08 billion won ($17.8 million), according to Chaebul.com, an online information provider on large businesses and the wealthy. Combined with another building he owns, Lee’s real estate holdings are estimated at more than 50 billion won ($46.6 million) in market value.
Chaebul.com appraised 42 buildings owned by 36 top-earning celebrities to find the market value. The construction cost, building’s age and location were taken into account to determine the value of the real estate holdings, but it is known to be only used in setting tax rates. The actual market value is believed to be tripled.
Seven people were found to own a building officially valued at 10 billion won or more.
Singer Seo Tai-ji ranked second with two buildings worth 16.04 billion won, followed by Yang Hyun-suk, the head of YG Entertainment, whose real estate was estimated at 15.35 billion won in total.
World star Rain and actor Kwon Sang-woo came in third and fourth with their buildings valued at 12.1 billion won and 11.4 billion won, respectively.
The growing number of celebrities enjoying high incomes on the back of the Korean cultural wave abroad spurred a real estate boom among stars seeking a stable income source. Most of the owners lease out the buildings.
Notably, 73.8 percent, or 31 buildings are located in southern Seoul, an affluent part of the nation’s capital.
By Ock Hyun-ju, Intern reporter (
laeticia.oc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