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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눈물'에 연예인의 애환 담겨있다

By 박한나
Published : Jan. 5, 2014 - 17:37

 




가수 에일리가 ‘불후의 명곡’ 방송 도중 눈물을 터뜨렸다.

에일리는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열창했다.

이날 방송에서 에일리는 애절한 감성으로 노래를 시작했고, 후렴부분에선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석을 사로잡았다. 

무대 내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노래하던 에일리는 결국 노래 끝부분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에일리 눈물에 일부 방청객은 함께 눈물을 흘렸고, 대기실의 동료 가수들 역시 “힘들었던 마음이 읽혀졌던 무대”, “감동적이었다”며 찡한 마음을 드러냈다.

무대에서 내려온 에일리는 스태프에게 “망했어. 왜 갑자기 울컥했지”라며 환하게 웃다가, 토닥여주는 스태프들의 위로에 끝내 눈물을 쏟았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무대를 지켜보던 MC 문희준도 “힘든 일을 겪은 상태에서 남자든 여자든 아무 일 없는 듯 다시 무대에 서야하는 가수의 직업적 특성이 있다”며 에일리의 눈물에 숨겨진 연예인의 애환을 위로했다.  

에일리 눈물에 누리꾼들은 "에일리 눈물 쏟는데 안타깝더라", "에일리 눈물에 마음 아팠다. 빨리 훌훌 털어내시길", "에일리 눈물, 노래 듣던 나도 따라 눈물이 나더라. 힘내시고 좋은 노래 계속 들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일리는 지난해 11월 한류 연예 정보 사이트 '올케이팝'을 통해 무명시절 찍은 누드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한편 이날 에일리는 김건모의 '첫사랑'을 선곡한 효린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Ailee gets emotional on stage

Singer Ailee burst into tears while performing onstage for a KBS singing competition that aired Saturday, reflecting the hardships she faced after nude photos of her were leaked online in November.

“I devote this song to the people who love and support me even though I did nothing for them,” the 24-year-old singer said before she started to perform “Reflection of you in your smile,” a song by veteran singer Shin Seung-hoon.

During the Saturday episode of KBS’s music program “Immortal song: Singing the Legend,” other singers and hosts also showed tears when the singer got emotional and cried while singing the ballad hit.

“I want to support her as I understand that singers have to stand on the stage no matter what happens to them even when they are going through hard time,” said Moon Hee-jun, one of the hosts of the show.

On Nov. 10, a U.S.-based Korean pop news site uploaded nude photos of the singer, touching off a storm of media coverage about the site’s motives and the identity of the leaker.

Ailee’s agency YMC Entertainment said the photos were from a camera test shoot for a famous underwear company, who offered the 24-year-old singer a modeling job. The offer turned out to be fake, the agency said.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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