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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추모식 ‘가짜 수화통역’ 조사 착수

By KH디지털2
Published : Dec. 12, 2013 - 16:14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91개국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열린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수화(手話)통역을 맡은 사람이 '가짜'였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농아연맹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폭로했다. (AP=연합뉴스)


지난 10일 열린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수화 통역을 맡은 사람이 ‘가짜’로 드러나면서 남아공 정부는 성명을 통해 문제의 인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만델라 전 대통령이 남긴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모인 청중들은 가짜 통역사라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남아공 농아연맹에 따르면 남아공 수화는 이 나라의 11개 공용어를 아우르지만 농아연맹의 브루노 드루첸 사무총장과 다른 2명의 수화 전문가는 이 남성의 “파리를 쫓는 듯”한 손짓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가짜 통역사는 과거에 같은 이유로 문제 제기가 되었지만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정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오는 15일 쿠누에서 열릴 만델라 장례식 준비 등으로 인해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윤하연 인턴 기자 / 코리아헤럴드)





Fake sign language interpreter at Mandela’s memorial to face probe

The allegedly fake sign language interpreter at Nelson Mandela’s memorial on Tuesday is to face a probe from the South African government amid escalating criticism from the deaf community.

Those who gathered to honor Mandela’s life were outraged at the news that the interpreter was a fraud.

Though the country’s 11 official languages each have a counterpart in South African sign language, the interpreter’s movements belonged to no existing language, said sign language experts including Bruno Druchen, the national director of the Deaf Federation of South Africa.

Described as “trying to swat a few flies away,” the interpreter had been mired in similar complaints in the past, without any action taken by the ruling African National Congress party.

The South African government said an investigation is underway, but it seems unlikely that it will come up with any result ahead of Mandela’s upcoming funeral on Sunday.

By Yoon Ha-youn and news reports
(yhayo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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