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Aug. 1, 2013 - 18:07
최근 케이블 티비 tvN 버라이어티 쇼 “꽃보다할배”의 인기가 대단하다. 이제 겨우 4회째 방송 중이지만 네 명의 “할배”들인 이순재, 박건형, 신구, 백일섭, 그리고 “짐꾼”으로 출현하는 이서진까지의 호감도는 최고치에 달했으며 CF스타까지 노려볼 만 하다.
일명 “꽃할배”의 프로듀서 나영섭은 이전에 그가 맡았던 KBS의 “1박2일”을 성공으로 이끈 경험을 토대로 그가 제일 잘 아는 “여행”을 테마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어찌 보면 보는 즐거움이 있는 아이돌 스타나 여배우 없이 평균 76세의 할아버지들을 데리고 유럽여행을 하는 테마는 그 다시 색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예측불가성”이 성공 비결이라고 그는 말한다.
“과거에는 PD가 대충 예상한 대로 세팅했다면 내 방식은 제작진도 끝까지 예측이 안 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시청자도 몰입도와 궁금증이 커지는 거다. 사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대문에 재밌는 거다. 요즘은 시청자가 더 전문가다”고 나PD가 말했다.
일례로 백일섭이 첫 여행지인 파리의 지하철 역에서 무겁다고 장조림 가방을 던져버린 것이 대표적인 “예기치 못한 상황”이 되겠다.
평소 이들이 갈고 닦아온 근엄하고 진지한 이미지와 상반대는 이러한 인간적인 모습 또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소 중 하나이다.
“여기 나온 할아버지들이 평소 근엄하고 진지하게 보이지만 그분들끼리 모여 생활할 때는 장난치고 삐치기도 하는 등 젊은 우리랑 비슷하구나 하는 걸 느꼈을 거다”면서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는 우리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랑 똑같다는 점을 발견하고 그분들이 한층 더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헤럴드)
Unpredictable seniors entertain ’Flower H4’ viewers
In cable channel tvN’s latest variety show “Flower H4,” four Korean veteran actors with the average age of 76 backpack across Europe, visiting famous landmarks.
The program has reaped high viewership from all generations since its first episode aired on July 5.
The show depicts four grandpas -- Lee Soon-jae, Park Geon-hyeong, Shin Gu, Baek Il-seop, all with extensive acting experience in film and TV -- as they travel with Lee Seo-jin, the youngest man on the show. The junior helps with guiding, translating, carrying luggage and much more.
The show’s producer Na Young-seok, known for his iconic program “2 days & 1 night” said “the cast members’ unpredictability” was what made the cable program successful.
While the production team on his previous shows could roughly estimate the plot and main theme of each episode, “Flower H4” was all about spontaneity, and that is even hard for the producer to predict.
“These days, the viewers are the experts. If we (the crew members) can expect what’s going to happen next, the viewers will for sure not find the show interesting,” said Na.
The episode in which Baek threw out part of his luggage because it was too heavy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examples, inciting laughter not only from the viewers but also from the production team at the scene. His personality in the show, which contrasts with the solemn and serious image he built in dramas and films in the past, also added to the twist.
“The intimacy formed toward the seniors when the audience noticed that someone their fathers’ or grandfathers’ age does not differ that much from themselves” is another factor attracting the viewers, according to Na.
Jin Eun-soo, Intern reporter
(
janna9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