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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PC주민번호 맥(MAC)주소 수집논란

By 진은수
Published : June 25, 2013 - 17:26




카카오가 개인용 컴퓨터(PC)의 고유식별번호를 수집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0일 출시한 카카오톡 PC 버젼에 가입시, 개인 컴퓨터의 고유식별번호인 MAC 주소를 수집하고 있다고 한다.

MAC 주소는 특정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식별하기 위한 것으로 랜카드(네트워크에 접속해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치)에 저장되는 고유번호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주민번호와 같은 MAC주소는 사용자의 위치와 접속 정보뿐 아니라 개인이 PC로 하고 있는 모든 활동까지 노출할 위험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10년 SK커뮤니케이션즈도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에서 MAC 주소를 수집기로 했다가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방침을 철회한 바 있다.

온라인 사이트 회원가입시, 통상적으로 알리는 ‘개인정보 취급방침’에 별도로 관련 내용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큰 반발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MAC 주소’가 아닌 ‘랜카드 정보’로 용어를 표기한 것도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PC버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중복 로그인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차원에서 MAC 주소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NHN(라인), 다음커뮤니케이션(마이피플), SK컴즈(네이트온) 등은 MAC 주소를 수집하지 않는다.

(진은수 인턴기자/코리아헤럴드)



Kakao Talk collecting MAC address stirs controversy

Kakao Talk, the nation’s top mobile messenger, is generating controversy over its PC version, which collects the MAC addresses of users’ devices, according to IT sources on Tuesday.

The beta version of the Kakao PC platform was released on June 20 and users can download and install the program on their desktops after going through a sign-up and authentication process. 

MAC, or media access control, is an alpha-numeric address assigned to each PC connected to the Internet. Collecting MAC address could lead to a potential leak of users’ location information and other activities, critics said, adding that Kakao Talk should have notified its users about such data collection in advance.

The company does not have any clause on the issue in its privacy policy documents.

Kakao Talk said the MAC address collection was designed to prevent users from signing up for the PC version multiple times.

Other mobile messenger services such as NHN’s Line and Daum Communications’ My People do not collect MAC addresses.

Jin Eun-soo, Intern reporter
(janna9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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