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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 일본인, 서울 법원에도 말뚝 보내 

By KH디지털1
Published : June 6, 2013 - 14:59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극우파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자신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는 법원에도 말뚝을 보냈다.

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스즈키가 보낸 말뚝이 담당 재판부 앞으로 배송됐다. 말뚝은 길이 1m 가량의 나무재질로 스즈키가 지난해 6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등의 테러에 사용한 말뚝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말뚝은 지난 3일 오후 일본에서 국제특송(EMS)을 통해 발송됐다.

재판부는 포장된 말뚝을 개봉하지 않고 곧바로 반송했다. 스즈키는 지난해 9월 자신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검찰에도 말뚝을 보낸 바 있다.

이날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다. 윤봉길 의사 유족은 스즈키가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있는 윤 의사 순국비 옆에 나무 말뚝을 박아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10월 소송을 냈다.

한편, 스즈키는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와 관련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형사재판에도 넘겨졌다. (코리아 헤럴드)





Japanese activist sends wooden stake to Seoul court

The Seoul Central District Court said on Wednesday that they received a wooden stake from Japanese radical right-wing activist Suzuki Nobuyuki.

The 1-meter-long stake was sent from the ultra-right Japanese party member by express mail to the Korean court at 10 a.m. It allegedly looked similar to the one that he placed last year near the statue of a sex slave in front of the Japanese Embassy in Seoul, claiming Japan’s ownership to the Dokdo islets.

Suzuki was supposed to attend the first trial that day for defamation charges by posting the stake at the monument of Yun Bong-gil, the Korean independence fighter in Kanazawa, Japan. But he ignored the court’s summons and sent the post instead.

The court sent the stake back as the Korean prosecutors did last September when Suzuki sent the post to the office, refusing to appear in the trial filed by former Korean sex slaves.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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