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를 졸업한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특히 출산휴가 후 직장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연구가 나왔다.
밴더빌트 대학교의 법과 경제학 교수 조니 헬쉬는 최근 명문대 졸업 여성들은 아이를 낳은 후 직장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평범한 대학 졸업 여성들보다 적다고 말했다. 명문대를 졸업한 엄마들이 다시금 직장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68%인 반면, 나머지 그룹의 비명문대 졸업 엄마들은 76%가 다시 일자리로 돌아왔다.
“제일 일반적인 시선은 직장의 근로조건이 여성들이 전문적인 직업과 집안 일을 병행 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이라고 헬쉬는 말했다.
하지만 헬쉬는 이 주장의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명문대를 나온 여성이라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직장을 충분히 구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그녀는 “배우자의 잠재 소득 능력”을 꼽았다. 좋은 대학교를 나온 여성일수록 자신보다 수입이 많은 배우자를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직장을 굳이 갖지 않아도 된다.
부모의 경제력도 빼놓을 수 없다.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여성일 경우, 학자대출에 의한 빚이 없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경제적 부담이 없는 것이다.
헬쉬가 이 연구를 시작한 것은 3년 전, 좋은 학벌의 여성들이 의외로 직장을 갖은 경우가 적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였으며 앞으로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위치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아 볼 계획이다. (코리아헤럴드)
Women from top universities less likely to work: study
Women who graduated from first-tier schools are less likely to return to the workplace after having kids, a study showed.
Joni Hersch, economics and law professor at Vanderbilt University, said that women from top universities in the United States do not tend to resume working, especially after taking maternity leaves.
The employment rate for these top-tier moms was 68 percent while that of their counterparts with a less selective diploma was 76 percent.
“The dominant view is that corporations are so inflexible that it is impossible to have a work-family balance,” Hersch said.
But the rational was not enough for her since Harvard or Yale graduates tend to find jobs that fit their preferences.
The “spouse’s earning potential” is another reason. According to the professor, the high possibility of top-tier graduates to find spouses with higher earnings potential partly explained the odd phenomenon.
Hersch said a family’s financial ability also affects the children’s education.
Financially wealthy families raise their children to attend schools like Princeton or Columbia without incurring debt, which results in freeing the women from later financial obligations.
The research project began three years ago when Hersch noticed a comparably low employment rate of women from high-ranking schools. Hersch plans to continue the research to discover more about gender differences in the labor market.
From news report
(k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