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Dec. 7, 2012 - 11:27
(Yonhap News)
South Korea‘s credit card companies have been making huge profits from charging high interest rates on card loan users, despite the regulatory move to lower the rates, industry data showed Friday.
The portion of card loan borrowers that owed the highest interest rate charged by card firms accounted for 20-65 percent out of the total as of the end of November, according to card firms’ data.
A card loan refers to a loan extended by a card company based on the borrower‘s credit. Its highest rate band ranges between an annual 20-28 percent.
Hyundai Card Co. had at least six in every 10 card loan borrowers on more than 20 percent per year, with KB Kookmin Card Co. charging nearly half of its card loan users with a double-digit interest rate, the data showed. For Samsung Card Co. and Lotte Card Co., the portion of card loan borrowers in the top-rate band came in at 39 percent and 30 percent, respectively.
Such high interest rates and considerable portions of card loans came as industry competition has gotten fiercer after the local financial watchdog toughened rules on revolving services offered by plastic card companies.
In October,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said it will ban fresh roll-over of credit card payments from December. It also raised its minimum amount to be paid every month so to reduce chances of loan defaults.
Card firms argued that high interest rates for card loans are a means to secure profit sources since they are feared to fare worse in future performances amid the central bank’s low-rate policy and the persistent economic downturn.
However, market watchers said such an excessive interest rate system has earned them considerable figures in profits. The combined profit of their card loans reached 1.03 trillion won (US$955.2 million) in the first half, closing in on the 1.07 trillion won tallied for 2009.
According to an industry estimate, card firms are forecast to rake in about 2.1 trillion won from their card loan businesses only. Last year, they earned 2.76 trillion won, the data showed. (Yonhap News)
카드社, 고금리 현금장사로 '폭풍수익'
카드사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금융 당국의 압박에도 높은 카드론 금리로 현금 장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은 카드론 약관을 만들어 금리 인하요구권을 명시할 방침이라 조만간 고객의 인하 요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사들이 20%~28% 미만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카드론 고객은 전체의 20~65%에 달했다.
카드론이란 카드사가 회원에게 신용도와 이용 실적에 맞춰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최근 금융 당국이 ‘약탈적 대출‘ 소지가 큰 카드 리볼빙 서비스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저신용 고객이 카드론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커 카드사 간에 유치 경쟁이 일어난 상황이다.
20%~28% 미만의 고금리를 받는 카드론 회원 비중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현대카드로 65.89%에 달했다. 카드론 이용 고객 10명 중 6~7명이 20%가 넘는 금리를 부담하고 있다는 의미다.
KB국민카드도 이런 고금리를 전체의 46.74%에 매겼고 삼성카드(38.78%), 롯데카드(30.22%), 신한카드(20.17%), 하나SK카드(20.15%) 등이 뒤를 이었다.
탐욕 논란을 일으켰던 외국계은행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카드론 금리가 모두 20% 미만이라 대조를 보였다.
26%~28% 미만의 초고금리를 매기는 카드사들도 적지 않았다.
현대카드는 전체 카드론 고객 16.73%에 초고금리를 적용했고 국민카드도 13.17%에 달했다. 신한카드(5.16%)와 하나SK카드(2.98%)도 이런 금리를 매기고 있었다.
이런 고금리 체계는 카드사에 쏠쏠한 이득을 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카드사의 카드론 수익만 1조352억원으로 2009년 한 해 카드론 수익(1조705억원)을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2조1천억원을 돌파해 지난해(2조761억원)와 비슷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카드론은 은행에서 더는 돈을 빌릴 수 없는 저신용자가 주로 찾기 때문에 지나친 카드론 금리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금융감독원이 카드론 약관을 만들어 금리 인하요구권을 넣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표준 약관이 제정되면 신용등급이 오르거나 급여ㆍ자산이 늘어나는 등 대출자의 신용도가 높아졌을 때 카드사에 카드론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카드론 금리 구간도 3개월, 6개월, 12개월 등으로 나눴으나 카드론에 저신용자가 많이 몰려 있는 점을 고려해 금리 체계를 재조명해야 한다고 소비자단체는 주장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경영난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카드론 등 신용대출 금리마저 낮추면 역마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