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Oct. 29, 2012 - 10:04
Malala Yousufzai in her hospital bed, poses for a photograph, with her father Ziauddin, second right accompanied by her two younger brothers Atal, right and Khushal, center. (AP-Yonhap News)
Malala Yousafzai, the Pakistani schoolgirl who miraculously survived a Taliban murder attempt, has become a beacon of courage for all those who struggle against violence and intolerance with dignity and peace.
She rose to international prominence in 2009, aged just 11, writing a blog for the BBC Urdu service chronicling the terror of life under Taliban rule in Swat, the beautiful valley in northwestern Pakistan where she lived.
The militants had taken over the area, which Malala affectionately called "My Swat", in 2007 and imposed their brutal, bloody interpretation of Islamic sharia law.
Opponents were murdered, people were publicly flogged for supposed breaches of sharia, women were banned from going to market -- and girls were stopped from going to school.
Her blog, written anonymously with the clarity and frankness of a child, opened a window for Pakistan onto the miseries being perpetrated within the country's borders.
In January 2009 she wrote about her school telling the girls to come in normal clothes, rather than their uniform.
"So I decided to wear my favorite pink dress. Other girls in school were also wearing colorful dresses. During the morning assembly we were told not to wear colorful clothes as the Taliban would object to it," she wrote.
Her struggle resonated with tens of thousands of girls denied an education by Islamist militants across northwest Pakistan, where the government has been fighting local Taliban since 2007.
When the army launched an offensive to oust the Taliban, Malala fled Swat with her family led by her father Ziauddin, school principal and himself a seasoned campaigner for education.
After this difficult period she resumed her work promoting education, and last year she received the first national peace award from the Pakistani government and was also nominated for the International Children's Peace Prize.
But on October 9 the men with guns decided they could no longer tolerate the girl with a book and sent two hitmen to murder Malala on her school bus.
The Pakistani Taliban claimed the attack and warned any woman who stood up to them would suffer a similar fate.
Incredibly she survived -- the bullet grazed her brain and travelled through her neck before lodging in her shoulder -- and as she lay fighting for life in hospital, Pakistan and the world united in horror.
After surgery in Pakistan, Malala was flown for long-term treatment in Britain, where the consulate in Birmingham has been flooded with cards for the 15-year-old from wellwishers around the world.
As she recovers, now reunited with her family, her courage and defiance are inspiring girls in her home country -- where less than half of women can read and write -- to pursue their studies despite the challenges of Islamist militants and poverty. (AFP)
15세 소녀, '용기의 상징'으로 떠올라!
탈레반에 피격되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 (15)가 폭력과 편협함에 맞서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용감함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던 인권 운동가 말랄라는 지난 9일,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두 명의 무장괴한에게 총격을 당했다.
탈레반은 즉시 이 공격이 자신들의 것임을 인정하고 자신들에게 반하는 여성들은 이러한 운명에 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녀는 수술과 지속적인 치료 끝에 살아남았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격 이후, 국제사회에서는 탈레반을 비난하고 말랄라를 염려하는 소리가 높아졌으며 인접국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그녀의 쾌유를 비는 기도회가 이어졌다.
말랄라는 지난 2009년, 자신이 사는 마을 스왓이 탈레반 치하에서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고발하는 블로그를 열면서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탈레반은 스왓을 포함한 지역을 세력권에 넣은 뒤, 반대하는 이들을 살해하고 자신들의 율법을 어겼다는 사람들에게 태형을 가하는 등 폭정을 휘둘렀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여성들이었는데 이들은 시장에 가거나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말랄라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학교에 교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가라”는 말을 듣고 생긴 일화를 전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분홍색 드레스를 입기로 했어요. 다른 여자아이들도 좋아하는 알록달록한 색의 옷을 입었죠. 그런데 아침 조회 시간에 저희에게 ‘탈레반이 싫어하니 알록달록한 옷은 입지 마라’고 했어요”라고 그녀는 블로그에 적었다.
소녀는 CNN에 소개된 블로그 글을 통해 ‘나는 교육을 받을 권리, 노래할 권리, 시장에 갈 권리, 하고 싶은 말을 할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녀의 활동은 탈레반에 저항하는 많은 이들, 특히 교육받을 권리를 부정당한 수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다. 파키스탄에서는 여성들의 문맹률이 50%를 넘는다.
탈레반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말랄라의 이야기로 인해 위협을 느끼고 테러를 강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탈레반은 말랄라의 회복 소식을 접한 뒤부터 살해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유사프자이 가족이 현재 말랄라가 치료를 받고 있는 영국으로 망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말랄라의 아버지 지아우딘 유사프자이 씨는 파키스탄으로 돌아와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망명설을 듣고) 나는 처음엔 웃었습니다. 왜냐면 그동안 내가 치러야했던 희생이나 딸아이가 총에 맞는 아픔을 겪은 게 외국에 나가 평생 살 수 있다는 그런 값싼 목표 때문이 아니었거든요.”라고 유사프자이 씨는 말했다.
유사프자이 최근 파키스탄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딸이 파키스탄에서 학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신의 뜻대로 아이가 완쾌되면 파키스탄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유사프자이 씨 또한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탈레반에게 점령됐던 파키스탄 북동부 스와트 계곡에서 쿠샬 여자 고등/대학교를 운영하며 학교의 문을 닫으라는 탈레반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는 탈레반에게서 박해를 받았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말랄리의 용감한 행동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 산하 국제 기구에서 소녀에게 특별상을 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보브 래이 캐나다 자유당 총재 권한대행은 그녀를 2013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레이는 “그녀는 교육과 같은 기본권을 찾기 위해 활동함으로써 극단주의 물결을 막고 평화와 여성의 동등한 기회를 증진시키려는 운동의 핵심 인물이 됐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