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Aug. 19, 2012 - 13:44
An anti-Japan protester shouts slogans while holding a poster, which reads "Diaoyu Islands belong to China," outside Japanese Embassy in Beijing, China, Sunday (AP-Yonhap News)
Anti-Japanese rallies took place in southern cities in mainland China on Sunday amid a recent territorial row between China and Japan over islets in the East China Sea, witnesses said.
Some 1,000 people gathered in Shenzhen, a city in Guangdong Province near Hong Kong, and marched in the city center, shouting "down with Japanese militarism."
Riot police arrived at the scene, but did not take any measures to stop the protest, one of the witnesses said.
The latest Sino-Japanese row began after pro-China activists from Hong Kong landed on one of the disputed islands, known as Diaoyu in China and Senkaku in Japan.
The islands are long claimed by both China and Japan, as well as Taiwan.
The activists were deported by the Japanese authorities on Friday.
At neighboring Guangzhou, the capital and largest city of Guangdong Province, hundreds of people protested in front of a hotel where the Japanese Consulate General is located.
The protesters accused Japan of illegitimately occupying the islets, chanting anti-Japanese slogans, such as "Return Diaoyutai,"
"Japanese, get out," and "Ban Japanese products."
They burned Japanese flags and distributed Chinese flags to passersby, a source said. (Yonhap News)
‘뿔난 중국’ 反일본 시위서 일장기 태워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전국 6개 도시에서 19일 대규모 반일시위가 벌어졌다.
중국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의 일본 총영사관 건물 근처엔 이날 100여 명의 중국인 시위대가 몰려들어 '일본은 댜오위다오에서 물러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선전(深천)에서는 2천여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면서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일본상품 불매 등을 촉구했다.
현지 경찰은 7~8㎞까지 이어진 시위대 행렬을 경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도 1천여명의 시위대가 모였고, 칭다오(靑島), 선양(瀋陽), 하얼빈(哈爾濱)에서도 반일시위가 열렸다.
중국 전역에서 벌어진 대규모의 반일시위는 이날 국회의원이 포함된 일본인 10 명이 일장기를 들고 센카쿠 열도의 우오츠리섬에 상륙한데 따른 반발작용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외교부는 일본에 대해 "중국의 영토주권을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에 엄중히 항의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센카쿠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만도 일본인의 우오츠리섬 상륙에 반발했다.
양진톈(楊進添) 대만 외교부장은 이날 사실상 대사 역할을 맡고 있는 타루이 수미오 주대만 일본대표부 대표를 불러 항의했다.
양 외교부장은 일본인의 우오츠리섬 상륙을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일본 정부 는 대만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