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ritish man who bought a handful of sketches at a Las Vegas rummage sale for $4.76 said one of them turned out to be an Andy Warhol worth $2.06 million.
Andy Warhol`s "Marylin" -- This photo is not directly related to the story. (AFP-Yonhap News)
5천원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23억원짜리
한 영국인 사업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중고세일 매장에서 산 그림 중 하나로 횡재를 하게 됐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영국 데번주(州) 티버턴에 거주하는 앤디 필즈라는 사업가는 2010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단 5달러를 주고 산 그림 5점 가운데 한점을 다시 표구하는 과정에서 그림 뒤 숨겨져있던 스케치 한점을 발견했는데, 이 작품이 팝 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
한 감정평가사는 이 작품의 가치를 130만 파운드(약 23억3천만원)로 평가했다고 그는 전했다.
필즈는 "친구들과 라스 베이거스를 돌아다니다 중고세일매장에 갔는데 한 친구가 몇 개 그림을 단돈 5 달러에 팔았다"면서 "그림 중 하나를 재표구하려고 뒤를 벗기다가 나를 쳐다보고 있는 다른 그림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예술품 수집가이기도 한 그는 이어 "나는 (이 그림에서) 앤디 워홀의 밝은 붉은 색 입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그림은 워홀이 9살에서 10살때 1930년대 가수인 루디 발리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며, 필즈는 "전문가들은 워홀이 23살때까지는 팝 아트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소유자가 이 그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숨겨둔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 낡디 낡은 종이에 그려진 이 그림을 전시할 수도 있겠지만 "어디 금고에 넣어두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워홀의 그림은 점 당 수백만 파운드를 호가하며 그의 첫번째 자화상은 2011년 3 천840만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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