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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ce uncover new cases of school violence

By Korea Herald
Published : Feb. 16, 2012 - 13:22


Seniors force a student into the dam. (Yonhap)


A police investigation revealed shocking cases of school violence in which victims were buried in the ground and hung on a crane to be taught to respect their seniors.

Police in Daegu sought arrest warrants for three high school seniors Thursday for habitually assaulting their juniors. Three second-graders involved in the abuse were booked without detention. A graduate of the school currently serving in the military was referred to the Army prosecution on the same charges.

According to police, the accused forced younger students into humiliating acts such as putting frogs into their mouth and stepping into a burning hot shower.

Some students were hung upside down on a crane or buried up to their necks to be “taught a lesson on how to treat seniors.”

On one occasion last October, a senior student coerced three younger students to bark and crawl around on all fours like a dog. One of the suspects in the second grade poked other students in the anus with a brush and urinated on them in the shower room.

Police began the investigation after some victims reported the abuse to police recently.

The cruel pattern of school violence appears to have been passed down from older students, police said.

Police are expanding their investigation as the bullies may have suffered from similar forms of abuse from their seniors.


By Sim Guk-by
Intern Reporter
(simgukby@heraldcorp.com)


조폭영화 무색, 후배들 땅에 묻고 거꾸로 매달기도


후배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중기에 거꾸로 매달거나 땅에 묻는 등 조폭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폭력 및 가혹행위가 실제로 고등학교 교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선배들로부터 폭행이나 가혹행위를 당한 상급생들은 후배들에게 똑같은 방식의 폭행이나 가혹행위를 저지르는 등 폭력이 선배에서 후배로 대물림되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가혹행위를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대구 모 고등학교 졸업생 박모(20)씨와, 안모(18)군 등 이 학교 3학년 학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권모(17)군 등 2학년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군 복무 중인 또다른 졸업생 임모(20)씨는 입건해 해당 군부대로 넘겼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이들의 폭력 및 가혹행위는 조폭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수법부터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것들까지 다양했다.

이 가운데 박씨와 임씨는 이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0년 4월 상급생에게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당시 1학년이던 권군을 깊이 1m, 너비 1.5m 크기의 구덩이를 파 목만 나오게 묻고 20~30분간 있도록 하는 등 1년 동안 후배들을 상대로 무려 28차례나 폭행이나 가혹행위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후배들의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발을 기중기에 묶어 거꾸로 매달고 입에 개구리를 집어넣는 한편 샤워기에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강제로 들어가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도 수시로 벌어졌다.

후배들에게 인간적인 모멸감을 준 경우도 많았다.

3학년인 안군 등은 지난해 4월께 방과후 학교 내에서 2학년인 권군을 손과 발로 마구 폭행한 뒤 흉기로 위협, ‘개처럼 짖으며 바닥을 기라’고 시켰고 권군 등은 지난해 10월 1학년 학생 3명을 학교 운동장에 엎드리게 한 뒤 15m가량 기어 다니며 개처럼 ‘멍멍’ 짗도록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안군 등은 지난해 9월에는 학교 샤워실에서 1학년 후배들 몸에 오줌을 싸는가 하면 붓으로 항문을 찌르기도 했다.

강제추행도 잇따랐다.

안군 등은 지난해 11월 하순께 학교 샤워실 내에서 잠을 자고 있던 권군에게 다가가 조리개로 다리 사이에 뜨거운 물을 들이부어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샤워 중이

던 후배들을 강제로 추행하기도 했다.

대를 이은 이들의 폭력과 가혹행위 등은 최근 선배들의 가혹행위를 참다 못한 1

학년 학생들이 경찰서를 방문, 도움을 요청하면서 실체가 드러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폭력이나 가혹행위는 대부분 사소한 이유로 이뤄졌다”면

서 “졸업생 박씨 등도 선배들로부터 유사한 종류의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당했을 가능성이 커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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