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Feb. 7, 2012 - 17:23
A Russian team has succeeded in drilling through four kilometers of ice to the surface of a mythical subglacial Antarctic lake which could hold as yet unknown life forms, reports said Monday.
Giant icebergs surrounded by Antarrctic ice floe in Vincennes Bay. Russian researchers say they have succeeded in drilling through four kilometers of ice to the surface of a sub-glacial Antarctic lake which could yield important scientific discoveries. (AFP)
Lake Vostok is the largest subglacial lake in Antarctica and scientists want to study its eco-system which has been isolated for hundreds of thousands of years under the ice in the hope of finding previously unknown microbiological life forms.
“Our scientists completed drilling at a depth of 3,768 meters and reached the surface of the subglacial lake,” an unnamed source told Russian state news agency RIA Novosti.
Sergei Lesenkov, spokesman for the Arctic and Antarctic Scientific Research Institute, told AFP in Moscow that there was the possibility of a “fundamental scientific development.”
Lesenkov said that analysis of the composition of gas bubbles discovered in the ice above the lake could help climate change research.
“Because the lower layer was formed 400,000 years ago, from the composition of the gas it is possible to judge the gas composition in the atmosphere 400,000 years ago and during the time that has passed since the formation of the lake,” he said.
“From there, it is possible to identify and forecast certain climatic changes in the future. This is very important.”
No official announcement of the breakthrough has been made, although sources said that this was expected to come from the government.
“If it is true and it’s successful, it’s a milestone that’s been completed.
This is a major achievement for the Russians because they’ve been working on it for years,” Professor Martin Siegert, head of the school of geosciences at the University of Edinburgh, told AFP.
He said that exploring environments such as Lake Vostok would allow scientists to discover what life forms can exist in the most extreme conditions and thus whether life could exist on some other bodies in the solar system.
There has long been excitement among some scientists that life theoretically could exist on Saturn’s moon Enceladus and the Jupiter moon Europa as they are believed to have oceans, or large lakes, beneath their icy shells.
Valerie Massson-Delmotte of the climate and environment laboratory at the French Atomic Energy Commission, said Lake Vostok was of particular interest as it had been formed over the course of 400,000 years.
“There is also a strong interest from biologists to study the forms of life that could exist in these extreme conditions which have been separated from the rest of the world environment for several million years,” she said.
RIA Novosti said that the possibility that the lake existed had first been suggested by a Soviet scientist in 1957. Scientific research drilling in the area started in 1989 and the lake’s existence was confirmed only in 1996.
But efforts to reach its surface were suspended two years later amid fears that the process could contaminate the waters.
After developing new techniques in an attempt to ease environmental concerns, attempts to drill down through the deep ice sheet to the lake’s surface resumed.
The Russian researchers intend to start drilling again and obtain water samples from the lake for analysis in December after a ten-month break due to harsh weather conditions.
The hidden lakes of the Antarctic are seen as one of the final frontiers in exploring the Earth and several teams from other nations are also engaged in similar projects.
There is still controversy over the methods used by Russia, with Western scientists expressing concern that the kerosene that has been used to prevent freezing ice from closing the borehole risks contaminating samples.
Siegert will lead a mission next year to drill into another subglacial lake in west Antarctica called Lake Ellsworth, using a different technique called hot-water drilling. (AFP)
러 남극 밑 호수 시추, 새로운 생명체 발견 기대
러시아 연구자들이 30년 이상의 시추 작업 끝에 남극 얼음 밑 담수호 '보스토크(동쪽)'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과학계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어제 우리 학자들이 남극 얼음을 3천768m 깊이까지 뚫고 내려가는 굴착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이로써 얼음 및 호수의 표면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지 '기상관측 및 환경감시청' 관계자도 러시아 학자들이 보스토크 호수 표면 까지의 굴착 작업에 성공했다고 확인했다.
연구자들은 시추공을 통해 호수의 얼음물을 채취해 분석할 예정이다.
◇ "외계 행성 탐사에 버금가는 연구" = 두꺼운 남극 얼음 밑에 숨어있는 보스 토크 호수는 수백만년 동안 지구 대기 및 지상 생태계와 단절된 채 존재해온 신비의 호수로 과학자들은 보스토크 탐사를 외계 행성 탐험에 비유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 고 있다.
연구자들은 보스토크호 연구가 수천만 년에 걸친 지구 기후 변화와 향후 수천년 간의 기후 변화 가설을 구축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외계를 이해하는 데도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호수에서 100% 어둠 속에서도 생존하는 박테리아 등의 새로운 생명체를 발견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는데 이미 시추공을 통해 올라온 얼음에서 미생물이 발견됐다. 지구 밖에도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의 설득력을 높이는 대목이다.
목성과 토성의 위성도 보스토크 호수처럼 얼음으로 덮여 있고 안에는 물이 있다. 하 지만 일부 학자들은 호수가 완벽한 청정수로 채워져 있을 것이란 가정도 내놓고 있다.
◇ 보스토크 탐사 어떻게 진행됐나 =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0년대부터 남극 얼음 시추 작업에 착수했다. 당시는 고생대 기후 연구가 목적이었다. 그러다 1996년 러시아 연구자들이 영국 학자들의 도움으로 얼음 밑에서 거대 담수호 보스토크를 발 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진파 탐사 등을 통해 호수의 크기와 형태, 호수 바닥 지형, 호수 위 얼음 두께 등에 관한 자료를 얻었다.
그러다 1998년 호수 표면까지 130m를 남겨 둔 지점에서 굴착이 중단됐다. 호수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수 기술이 발견될 때까지 호수 표면까지의 시추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여론이 거세진 때문이었다. 시추공에 넣는 부동액 등유 가 호숫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근거한 것이었다.
이 난관은 200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산대학 학자들이 호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굴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극복되는 듯했다. 시추공 안에 부 동액으로 등유와 프레온 가스를 혼합한 액체를 주입하되 윗부분 50m 정도는 비워둠으로써 시추공이 호수 수면에 닿는 순간 압력차에 의해 물이 시추공 밖으로 뿜어져 나오게 함으로써 호수 오염을 막는 기술이었다.
◇ 천혜의 호수 오염 우려 여전 = 하지만 남극협약 회원국들이 이 기술의 안정 성을 믿을 수 없다며 호수 시추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시추 작업이 무산될 위기 에 처했다.
그러던 중 2004년 덴마크 학자들이 러시아 학자들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북극 그린란드의 2천m 두께 얼음을 뚫는 실험을 한 결과 이 기술이 거의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돌파구가 뚫렸다. 국제사회의 반대 여론이 수그러들면서 8년간의 중단 끝에 2006년 보스토크 시추가 재개됐다.
하지만 많은 서방 학자들은 여전히 새로운 시추 기술이 호수 오염을 막을 수 있 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또 보스토크 표면수 채취만으로 호수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