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DNEY, Jan 2, 2012 (AFP) - An Australian cancer patient who shot to global attention after a tribute video for his wife went viral on the Internet died on Monday in hospital, his family said.
Kristian Anderson, 36, and his young family wound up on television after US talk show queen Oprah Winfrey learned of his Internet video to wife Rachel, to thank her for supporting him after his shock 2009 cancer diagnosis.
This captured photo from a video shows Youtube star Kristian Anderson
세계를 울린 濠 암환자 블로거 사망
(시드니 AFP=연합뉴스) 아내의 생일날 뉴질랜드 총리와 배우 휴 잭맨이 출연한 영상을 만들어 애틋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화제가 됐던 호주의 암 환자가 2일(현지시간) 끝내 세상을 떠났다.
호주 남성 크리스티안 앤더슨(36)의 가족들은 지난 2009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던 앤더슨이 이날 오전 8시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앤더슨은 아내 레이첼의 생일을 맞아 감사와 사랑의 뜻을 전하는 3분짜리 비디오를 인터넷에 올렸고, 이 영상이 전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면서 유명인사가 됐다.
영상이 시작되면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등장, 같은 나라 출신인 레이첼을 향해 "크리스티안은 당신이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것을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당신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말한다.
이어 화면에 나온 크리스티안은 사랑의 글을 적어 넣은 커다란 종잇조각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레이첼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진 존재였는지 설명한다.
호주 출신 배우 휴 잭맨도 출연해 "남편이 당신을 정말 사랑하고 있다"며 암에 걸린 크리스티안의 사랑을 전한다.
이 영상을 보고 감동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앤더슨 가족을 토크쇼에 초청하고 의료비로 25만달러(약 2억9천만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자신의 투병 생활을 블로그를 통해 기록해왔던 앤더슨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 여러분이 나와 같은 평화를 얻기를 기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아내 레이첼은 앤더슨의 블로그 독자 수십만 명을 위해 장례식 장면을 인터넷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