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Sept. 9, 2011 - 14:01
TORVAIANICA, Italy (AP) -- Italian swimmer Filippo Magnini once ruled the pool in the 100 meter freestyle, but on Thursday he met his match dolphin-style.
Italian two-time world champion in the 100-meter freestyle Filippo Magnini plays with a dolphin during a performance at Zoomarine's aquatic amusement park in Torvaianica, near Rome, Thursday (AP-Yonhap News)
The captain of the national swimming team raced a pair of dolphins -- King, 19 years old, and Leah, nine-years old -- at a specially arranged event in a swimming pool in Torvaianica, about 30 miles (50km) south of Rome.
The dolphins had to swim about twice as many lengths as Magnini, but they overtook him to win in the last few yards (meters).
“I never had such tough opponents,” joked the two-time world champion. But he said he “fell a bit in love with dolphin Leah” and hoped to see her again.
Magnini -- nicknamed Superpippo -- won gold in the 100 meter freestyle at the 2005 world swimming championships in Montreal and at the 2007 event in Melbourne.
세계 수영챔피언, 돌고래와의 한판 승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챔피언 출신 선수와 돌고래 가 물속에서 '세기의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돌고래의 완승이었다.
9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수영 대표팀 주장인 필리포 마그니니(29)는 로마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토르바이아니카의 한 해양 공원 내 수영장에서 돌고래 한 쌍과 레이스를 펼쳤다.
2005년과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ｍ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딴 마그니니와 대결한 돌고래는 19세의 킹과 9세의 레아였다.
마그니니는 75ｍ, 돌고래는 같은 거리를 왕복해 150ｍ를 헤엄쳐 누가 먼저 레이스를 끝내느냐로 승부를 가렸다.
이 대결은 싱겁게 마그니니의 패배로 끝났다.
마그니니가 결승선에 도착하기도 전에 킹과 레아는 일찌감치 레이스를 마치고 나서 유영을 즐기고 있었다.
이날 돌고래들의 최고 수영 속도는 시속 26㎞에 달해 마그니니보다 세 배는 빨랐다.
마그니니는 "이런 강적은 처음"이라며 웃었다고 AP는 전했다.
이탈리아 여자 수영스타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와 연인 사이인 마그니니는 "돌고래 레아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며 레아와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