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LA (AFP) -- Eight Philippine police officers have been detained for allegedly force-feeding trainees with chillies and rubbing the pungent red fruit on the victims' genitals, officials said Wednesday.
The detained men face possible charges of grave misconduct after video footage of the incident emerged, police spokesman Chief Superintendent Agrimero Cruz said.
"Actions like these do not have any place in the (Philippine National
Police) where respect for human rights and the rule of law is a policy," he said.
"The video clips presented before the (Commission on Human Rights) speak for themselves and clearly establish the culpability of those involved," Cruz said.
The victims, whose number he did not specify, were on a special counter-insurgency course south of Manila at the time the video was apparently made last year, and have since joined the police ranks, he added.
The video appears to show the victims being forced to eat fistfuls of red-hot chillies by men who are presumably their trainers, Marissa Cruz, spokeswoman for the rights commission told AFP.
A Mike Miner color illustration of a hand behind barbed wire and highlighted by a lone lightbulb, representing a person being tortured. (MCT)
(한글기사)
경찰훈련생들 잔혹한 고문현장 영상 유출
필리핀 경찰관 여덟 명이 훈련생들에게 고추가루를 강제로 먹이고 성기에 문지르게 해 구금되었다고 경찰관계자들이 수요일 밝혔다.
이들의 잔혹한 행위를 촬영한 비디오가 나돌아 필리핀 국민들을 경악에하게 했다.
아그리메로 크루즈 경찰 대변인은 “이런 행동은 인권 존중과 법치를 추구하는 (필리핀 경찰)에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이 비디오는 (인권위원회) 앞에서 보여줬으며 그 자체가 모든 것을 말해주며 이들의 범죄행위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의 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비디오는 작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피해자들은 마닐라 남부 폭동진압부대 소속이었으며 이후 경찰관으로 정식 임용되었다고 덧붙혔다.
비디오에서 훈련관인 것으로 보이는 남자들이 이들에게 강제로 고추가루를 한주먹씩 먹게 했다고 인권위윈회 대변인 마리사 크루즈가 밝혔다.
또한 바지를 벗고 고추가루를 성기에 문지르도록 했으며 피해자들은 고통으로 울부짖었다고 말했다.
비디오를 누가 제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해자들은 고문금지법에 따라 최대 6개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필리핀은 2009년 40년 복역 죄수가 경찰관에 맞아 죽는 사건이 일어나자 고문 금지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고문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작년 8월에도 필리핀 경찰관들이 절도 용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옷을 벗기고 신체 일부를 잡아당기는 등 반인권적인 고문을 해 파문이 일었다.
필리핀 최대 국영방송국인 ABS-CBN은 영상을 입수해 방송에서 그대로 내보냈다.
휴대전화기로 촬영된 이 영상에는 경찰관이 남성 절도 용의자가 소리를 지르는데도 옷을 벗긴 뒤 성기에 밧줄을 매달아 당기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월요일에는 4명의 군인들이 한 남자를 이슬람 반군으로 오인하고 몸에 불을 붙인 혐의로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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