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HOLM (AP) _ The 32-year-old suspected of massacring at least 80 young people at a summer camp and setting off a bomb in downtown Oslo that killed at least seven is a mystery to investigators: a right-winger with anti-Muslim views but no known links to hardcore extremists.
A young victim is helped in the center of Oslo, Norway on Friday, July 22, 2011, after a bomb ripped open buildings in the heart of Norway's government. (AP)
``He just came out of nowhere,'' a police official told The Associated Press.
Public broadcaster NRK and several other Norwegian media identified the suspected attacker as Anders Behring Breivik, a blond and blue-eyed Norwegian who expressed right-wing and anti-Muslim views on the Internet.
Norwegian news agency NTB said Breivik legally owned several firearms and belonged to a gun club. He ran an agricultural firm growing vegetables, an enterprise that could have helped him secure large amounts of fertilizer, a potential ingredient in bombs.
But he didn't belong to any known factions in Norway's small and splintered extreme right movement, and had no criminal record except for some minor offenses, the police official told AP.
``He hasn't been on our radar, which he would have been if was active in the neo-Nazi groups in Norway,'' he said. ``But he still could be inspired by their ideology.''
He spoke on condition of anonymity because those details had not been officially released by police. He declined to name the suspect.
Neo-Nazi groups carried out a series of murders and robberies in Scandinavia in the 1990s but have since kept a low profile.
``They have a lack of leadership. We have pretty much control of those groups,'' the police official said.
Breivik's registered address is at a four-story apartment building in western Oslo. A police car was parked outside the brick building early Saturday, with officers protecting the entrance.
National police chief Sveinung Sponheim told public broadcaster NRK that the gunman's Internet postings ``suggest that he has some political traits directed toward the right, and anti-Muslim views, but whether that was a motivation for the actual act remains to be seen.''
A Facebook page under Breivik's name was taken down late Friday. A Twitter account under his name had only one Tweet, on July 17, loosely citing English philosopher John Stuart Mill: ``One person with a belief is equal to the force of 100,000 who have only interests.''
Police where interrogating the man, first at the scene of the shooting, and later at a police station in Oslo.
``It's strange that he didn't kill himself, like the guys that have carried out school shootings,'' the police official told AP. ``It's a good thing that he didn't because then we might get some answers pointing out his motivation.''
He said the attacks appeared to be the work of a lone madman, without links to any international terrorist networks. The attack ``is probably more Norway's Oklahoma City than it is Norway's World Trade Center,'' he said referring to the 1995 attack on a federal building in Oklahoma City by domestic terrorists.
Investigators said the Norwegian carried out both attacks _ the blast at the prime minister's office in Oslo and the shooting spree at the left-wing Labor Party's youth camp _ but didn't rule out that others were involved. But the police official said it wouldn't be impossible for one man to carry out the attacks on his own.
``He's obviously cold as ice. But to get close to the government is easy. The streets are open in that area,'' he said.
노르웨이 테러범, 이슬람 비판 극우 민족주의자
(브뤼셀=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 노르웨이 사상 최대의 연쇄 테러범으로 지목된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32)은 보수적 기독교인이자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농산물 재배업체 사장이라고 노르웨이 언론이 밝혔다.
23일 아프텐포스텐과 VG 등 노르웨이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노동당 청년 캠프 테러 현장에서 체포된 브레이빅은 온라인 게임과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평범한 금발 의 젊은이로 주변에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채소 등을 재배하는 업체 '지오팜'을 설립해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 진 브레이빅은 10여 년 전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된 것 외엔 별다른 범죄 경력이 없다. 사격클럽에 총기를 몇 정 등록하긴 했으나 아직까진 범죄단체나 극우 단체와의 연계도 드러난 바 없다.
브레이빅이 어머니와 함께 살던 수도 오슬로 아파트의 주민들은 내성적이고 그 저 평범한 젊은이로 보였으며, 보수적 기독교인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달 말 갑자기 헤드마르크 지방의 레나라는 시골 마을로 거처를 옮겼다.
그는 이슬람과 노르웨이 정치현실에 매우 비판적인 우파 민족주의자다. 비밀 결 사조직인 '프리 메이슨' 회원이라는 보도도 있다. 그의 어릴 때 친구는 VG 신문에 "브레이빅이 20대 후반부터 민족주의에 빠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온라인에 논쟁적인 글들을 자주 올렸다"고 밝혔다.
브레이빅이 온라인상에서 한 논쟁 중에는 노르웨이 정치 현실을 매우 보수적인 입장에서 비판하는 것들이 많다. 자신을 보수적 기독교인이자 민족주의자라고 소개 하고 다(多)문화주의에 강력 반대한다고 밝히는 글들도 있다. 다문화주의는 이슬람 권 이민자 등 종교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고 잘 어울려 사는 것을 뜻한다.
그는 또 이슬람 비판 성향의 뉴스와 논평들을 다루는 사이트인 '도쿠멘트(Docu ment.no)'에 많은 글을 썼는데 "언론이 이슬람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한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 게시물에서 그는 "오늘날의 정치는 더이상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 구도가 아 니라 민족주의와 국제주의 간의 싸움"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민족주의자들의 사 고방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브레이빅은 페이스북 계정의 자기소개(프로필) 난에서 독신이며 대학을 졸업하 진 않았으나 경영학과 역사학을 약 1만4천500시간 독학했는데 이는 경영학 학사와 역사학 석사 과정에 해당된다면서 재정학과 종교학도 3천 시간을 공부했다고 밝히고 있다. 프로필 난에는 자신의 얼굴 사진 4장과 한 결혼식에서 신부 등 2명의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놓았다.
페이스북에서 그는 "나는 윈스턴 처칠과 클래식 음악과 막스 마누스를 좋아한다 "고 밝혔다. 막스 마누스는 2차대전 당시 나치에 저항한 노르웨이 레지스탕스 영웅 이다. 그의 페이스북 계정은 주로 사냥과 보디빌딩, 전자게임 등 자신의 취미에 대 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으며, 음악비디오 링크들이 많이 걸려 있다.
친구들에 따르면 브레이빅은 온라인 게임으로도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는 페이스북에서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 게임을 좋아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총기 사진들 을 게시하기도 했다.
어머니와 살던 브레이빅이 지난달 말 거처를 갑자기 옮기고 6일 전에 개설한 트 위터 계정에 그가 처음이자 유일하게 남긴 메시지는 그가 범행을 결심했음을 보여주 는 단서가 있다고 노르웨이 언론은 보도했다.
트위터에 남긴 메시지는 "신념을 가진 사람은 이익만 좇는 10만 명의 힘에 맞먹 는다"는 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