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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못지않은 기내 진상 TOP 13

Dec. 16, 2014 - 11:30 By KH디지털2

항공기 내에서는 수백명이 장시간 여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내에서는 별의별 일들이 일어난다.

한 외국 사이트에서는 기내에서 꼴불견 13가지를 정했는데 대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다.

비행 도중 이러한 행동은 꼭 삼가해서 “개념없는 승객” 이라는 오명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자.

1. 기내 좌석 테이블에서 기저귀를?

비행기 내에서 내 귀여운 아기가 볼일을 보았을 경우 화장실로 직행하는 것이 정석. 그러나 아기를 좌석 테이블에 올려놓고 기저귀를 갈며 주변 승객들에게 후각적, 시각적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꼭 있다. 누군가는 그 테이블 위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는 위생상의 문제 또한 물론이다.

2. 화장실 에티켓 무시

문을 열고 볼일을 보는 사람들, 혹은 이미 누군가가 사용 중인 화장실 문을 노크도 없이 무조건 열려 드는 사람들이 있다. 더 심한 경우, 볼일을 제자리에 보지 않아서 기내 복도에 소변이 흘러나가는 끔찍한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3. 오물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사람들

기내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은 승무원들의 일이 맞지만, 그 사람들이 누군가의 배설물이나 토사물로 손을 더럽힐 의무는 전혀 없다. 오물 쓰레기가 발생할 경우 더러운 것들이 새어나지 않도록 한번 더 봉지에 감싸고, 승무원에게도 주의를 주는 것이 예의이다.

4. 난데없는 19금 장면 연출

비행기 내에서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성인 콘텐츠를 시청하는 승객, 혹은 스스로 성인물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과감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커플들이 있다. 비행기가 성인들만 탑승하는 공간도 아닌데, 사적인 일은 사적인 곳에서 해결하도록 하자.

5. 공짜 간식으로 배가 아니라 주머니를 채우는 사람들

비행기에서 무한정 제공하는 간식들을 받아 주머니, 가방 등을 꽉꽉 채우는 사람들이 있다. 비행기 내에서 제공하는 음식들은 비행기 내에서 즐기는 것으로 하자. 

6. ‘넛 레이지’를 뛰어넘는 분노

비행기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분노를 삯히지 못하고 이를 그대로 표출하는 것은 매우 예의 없는 행동이다. 소리를 지르는 것도 모자라 물건이라도 던지는 날에는 다른 승객들의 불쾌지수를 한없이 끌어올릴뿐더러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친절한 승무원들을 아랫사람 대하듯 막 대하는 사람들은 진상 중에서도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7. 기본적인 매너를 잊은 사람들


많은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자신을 부를 때 ‘쿡 찌른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그것도 모자라 ‘우는 아이 좀 어떻게 해달라’며 승무원들이 마치 해결사라도 되는 냥 무리한 요구를 당당하게 하기도 한다고.

8. 대형 짐을 기내에 들고 타는 사람들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조그만 짐을 제외하고 나머지 크고 무거운 짐들은 모두 화물 비행기에 맡기도록 하자. 대형 짐을 가지고 타는 것은 내 옆자리의 승객에게도 피해를 주며 자칫 떨어질 경우 부상의 위험 또한 있다.

9. 기내에서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

장시간 비행을 하다 보면 몸이 찌뿌둥해져 스트레칭을 하게 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넘어서 마치 자신이 체육관에 온 냥 운동을 하려 드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을 하기 위해 복도 혹은 기내 맨 끝 비교적 너른 공간을 찾아본 적이 있다면 반성해야 할 것이다.

10. 터무니없는 복장

편안한 복장을 너무나도 추구한 나머지 파자마를 입는 사람들, 패션 센스를 과시하고 싶어 하이힐을 신는 사람들. 두 경우 모두 정도가 지나치다.

11. 치장에 정신이 없는 사람들

기내에서 풀메이크업을 하는 사람들, 머리에 헤어롤을 달고 앉아 있는 사람들, 더 나아가 손톱, 발톱을 깎는 사람들이 있다. 사방으로 튀는 손톱 조각들은 보기만 해도 불쾌하므로 몸 단장은 비행기에서 내린 후 숙소에서 하도록 하자.

12. 진탕 취한 사람들

비행기가 술 먹기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내에서 술을 진탕 마시는 행위는 그 자체로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혹여 만취라도 할 시에는 상공에서 엄청난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13. 여행지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

여행지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난 뒤 여운이 가시지 않은 탓일까. 비행기에서도 끊임 없이 잘 하지도 못하는 여행지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승무원들에게 미숙한 외국어로 말을 거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하는데, 그냥 모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나와 승무원 모두에게 편할 것이다.

(khnews@heraldcorp.com)

[사진 출처: 123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