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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여자친구 절반, 어장관리남 있다

Oct. 1, 2014 - 17:56 By KH디지털2
이성과 교제중인 미혼 여성 가운데 절반 가량이 “어장관리” 중인 남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메트로 지가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여성 응답자 가운데 43%가 남자친구와 헤어질 경우를 대비해 곁에 두는 이성인 “어장관리남 (back-up bloke)” 혹은 “보험남 (Mr. Plan B)”이 있다고 답변했다.

설문조사 결과 흥미로운 점은, 어장관리남이 통상 여자친구의 “오래 알고 지낸 친구,” “친오빠 같은 오빠”인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전 남자친구, 전 남편, 회사 동료 및 학원에서 친해진 사람일 경우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설문결과에 따르면 어장관리남은 남자친구가 이미 얼굴을 아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어장관리남은 여자친구 평균적으로 7년 가량 알고 지낸 사이가 많았으며, 남성의 경우 3명 중 1명 꼴로 여자친구의 어장관리남과 같은 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메트로 지는 밝혔다.

설문 참여 여성들은 어장관리남 10명 중 1명으로부터 사랑을 고백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어장관리남 5명 중 1명은 진지하게 “여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여성 응답자 4명 중 1명은 어장관리남을 남자친구만큼 사랑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여성 응답자의 15%는 남자친구보다 어장관리남을 더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응답자 3명 중 1명은 어장관리남이 있다고 해서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메트로 지의 설문 조사를 위임받은 리서치 업체 원폴닷컴(OnePoll.com)측은 “교제중인 상대가 있는 여성의 태반이 어장관리남을 두고 있다는 금번 설문 조사 결과는 염려스러운 현상”이라고 전했다.

또, 원폴닷컴 측은 설문조사 결과가 남성들의 바람을 부채질하거나 정당화하는 사유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여성 응답자의 46%가 남자친구나 남편이 어장관리녀를 따로 두고 있을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교제중인 여성이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동일한 설문조사 결과는 이와 다르게 나타났다고 원폴닷컴 측은 덧붙였다.

(khnews@heraldcorp.com)

(사진 출처: 123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