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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년여만에 최대 상승

Sept. 19, 2014 - 11:35 By 신용배

0.15% 올라 2009년 6월 이후 상승폭 가장 커

재건축 연한 단축 호재에 양천구 0.42%↑…수도권 상승률 1위

9•1부동산대책 발표와 추석 명절 이후 가을 이 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연한 단축의 수혜지역인 양천구는 서울을 물론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1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그 전 주에 비해 0.15% 상승했다. 

이는 주간 변동률로 지난 2009년 6월 마지막주(0.16%) 이후 5년여만에 상승폭이 가장 큰 것이다.

지역별로는 양천구가 추석 이후 0.42% 올랐다. 재건축 연한 단축의 수혜지역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체에서 상승폭 이 가장 컸다.

용적률이 낮은 목동 신시가지 7단지, 14단지 등의 경우 9월 첫째주에 비해  1천만∼3천만원 이상 상승했다. 

또 강남(0.28%)•송파(0.27%)•광진(0.24%)•강동(0.21%)•강서구(0.16%)의  순 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 대치동 은마, 압구정동 신현대 등은 9월 첫째주 조사 때보다 500만∼3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에는 못미치지만 신도시(0.05%)와 경기•인천(0.04%)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9%)•일산(0.07%)•평촌(0.07%)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 랐고 경기도에서는 광명(0.18%)•의왕(0.13%)•안양(0.08%)•수원시(0.07%) 등이 강 세다.

이사철을 맞아 전세 가격도 강세인 가운데 상승폭은 이달 초보다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전세 물건이 귀해 여전히 물건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서울이 0.12% 올랐고, 신도시 0.08%, 경기•인천 0.07%가 각각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강서구가 0.60%로 가장 많이 뛰었고,  광진(0.27%)•중(0.25%)•노원(0.22%)•영등포(0.20%)•강동(0.18%)•도봉(0.15%)•양천(0.15%)•구로구(0.14%)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