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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투입 반대한 해경, 대학에서 빌려 투입?

April 24, 2014 - 13:17 By 신용배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을 반대했던 해경이 뒤늦게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빌린 다이빙벨을 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고발뉴스는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가운데 해경은 강릉에 소재한 한국폴리텍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빙벨을 빌려줬다는 강릉의 모 대학 교수는 “해경 측에서 위급한 상황이 있다며 다이빙벨을 빌렸고, 돈을 받진 않았다”고 말했다.

해경이 빌린 다이빙벨은 2인용으로, 이종인 대표의 4인용 다이빙벨과 비교했을 때 크기가 상당히 작다. 

앞서 지난 21일 이종인 대표는 직접 다이빙벨을 끌고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갔지만 세월호 사고대책본부는 “격실구조가 복잡한 선체내부 수색의 경우 공기공급 호스가 꺾여 공기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과 오랫동안 수중체류로 인한 잠수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라며 다이빙벨 사용을 불허했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이빙벨, 보이기 용은 아니겠지”, “다이빙벨, 애초에 4인용을 투입했어야지”, “다이빙벨, 이해가 안 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출처=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