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Send to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참배 한국민들 반발

April 23, 2014 - 18:50 By 신용배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복에 감사드립니다(Thank you for your blessings)”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저스틴 비버가 지인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를 하고 있는 뒷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저스틴 비버 인스타 그램)

사진 게재 직후 저스틴 비버의 인스타그램을 접한 전세계 팬들은 다양한 언어로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생각 없는 행동이다”,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정말 실망스럽다” 등 맹렬한 비난을 쏟아내며 그의 행동에 질타를 보냈고, 저스틴 비버는 비난이 쏟아지자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그러나 그는 곧 한 남성 옆에서 두 손을 모으고 합장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리며 “좋은 아침(good morning)”이란 글을 게재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을 앞장서서 지휘했던 A급 전범들의 혼령을 추모하는 위패가 놓인 곳으로, 이를 참배하는 것은 일본의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행위로 여겨지고 있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있고 싶은 곳”이라는 글과 함께 몸에 새긴 한글 문신과 하회탈 사진을 공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신사 참배로 국내팬들은 그에게 매우 실망하며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