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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 구했으면 대단" 막말 해경간부 직위해제

April 23, 2014 - 09:17 By 신용배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막말 파문을 일으킨 목포해양경찰서의 한 간부가 결국 직위해제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 기자가 “해경의 초기 대응이 미진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을 하자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A씨는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며 “80명을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해경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A씨의 발언은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만큼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반면 A씨는 이날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나는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3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새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자 174명, 사망자 128명, 실종자 174명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 해경 …이 사람들 뭐죠?” “세월호 침몰, 해경 간부 막말도 이젠 지친다” ”세월호 침몰, 다들 왜 그러는 거지?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