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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dian-turned-director falls into trap of debts after film's flop

Sept. 1, 2011 - 14:46 By

He was once called a great master of slapstick comedy with his trademark persona, a fool named "Young-gu."

Shim Hyung-rae (Yonhap)


After becoming a movie director, Shim Hyung-rae became the first to receive "Korea's new intellectual" medal from the liberal government led by President Kim Dae-jung in 1999. The honor was given in recognition of his success in exporting his first sci-fi monster picture "Yonggari" to the United States, proving the possibility of locally produced blockbusters.

The 53-year-old director was widely reported to have clinched big commercial success in 2007 when his second monster picture, the CGI-heavy "D-War," hit the local film market, drawing about 8 million viewers. It also became one of the rare Korean films to hit the U.S. box office, raking in more than US$10 million, according to the Korean Film Council, which promotes the local film industry.

But in stark difference to his earlier acclaimed career, he quickly fell into a trap of debts following the failure of his latest Hollywood-targeted film, "The Last Godfather."

His production company Yonggu Art is facing permanent closure for the first time since its establishment 18 years ago due to financial difficulties.

On Wednesday, he was found to have been probed by a local employment and labor agency for the company's alleged failure to pay about 800 million won (US$753,437) in monthly wages and retirement benefits for its employees.

Shim stated during questioning that his company began to suffer financial problems due to its overly heavy investment in film production, agency officials said.

The company's management has worsened since "The Last Godfather" ended up drawing only 2.56 million viewers, far fewer than the 4.5-5 million necessary to reach the break-even point. The film was screened in Korea last December and was released in the United States in April.

To make matters worse, Hyundai Swiss Savings Bank earlier sued Shim on suspicion that his company failed to repay about 2.6 billion won borrowed to produce the 2007 movie "D-War."

Shim won the first case but lost in an appeals court in May this year. The case now awaits ruling by the Supreme Court.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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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회삿돈 11억2100만원 안 갚아

심형래 감독이 2010년 말을 기준으로 회사의 총 자산중 5%가 넘는 11억 2100여만원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영구아트로부터 빌린 채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심씨가 회삿돈을 유용해 카지노 및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다는 주장이 전 직원으로 부터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A모씨(전 영구아트 재무담당 직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근무할 당시 심형래씨가 정선 카지노에 주로 다녔으며 이 과정에서 회삿돈에도 손을 댔다”며 “한번 다닐때마다 회사 금고에서 3000만원, 5000만원, 많게는 1억원까지 꺼내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회사돈에 손을 댈때마다 ‘이러시면 안된다’고 말렸지만 심형래씨를 말릴수 없었다”며 “이런식으로 심씨가 쓴 회삿돈이 수십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결국 1년여간 영구아트에서 근무하다 퇴사해 지금은 다른일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가 영구아트의 재무제표를 확인한 결과 대표이사인 심형래씨는 지난 2007년까지 회사로 부터 총 1억 6400여만원을 빌렸다. 이 금액은 지난 2008년 16억 8800만원으로, 2009년에는 24억 41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르면 심씨는 회사에서 지난 2008년 한해에만 15억 2400여만원을, 2009년에는 7억 5300여만원을 빌린 셈이다. 2010년, 심씨는 이 돈중 13억 2000만원을 갚아 현재 남은 대출금은 11억 2100만원 수준이다. 2010년 말 현재 부채와 자본을 합친 영구아트의 총 자산은 194억원 수준으로 심씨는 이 중 5%가 넘는 돈을 빌려간 셈이다.

또한 영구아트는 모 회사인 영구아트무비에 33억여원을 빌려주고 있으며, 심형래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또다른 관계사인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에 25억 9000여만원의 돈을 빌려주고 있다. 특히, 영구아트는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에 빌려준 돈은 돌려받을 수 없는 돈이라고 판단하고 이 금액을 모두 대손충당금으로 잡고 있는 상태다.

이런 무리한 대출 결과 영구아트의 자본흐름이 경색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구아트의 2010년말 재무제표를 보면 총 유동자산 150억원중 심형래, 영구아트무비,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에 빌려준 대여금을 합치면 81억 6600만원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그에 비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90여만원에 불과했다.

아울러 심형래씨가 정관계 인사들에 대해 로비를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A씨는 “심형래씨는 한나라당원으로 한나라당 인사들에 대해 접대를 즐겨했다”며 “매일같이 회사 금고에서 40만~90여만원씩 가져다 술자리에서 정치인들을 접대하는데 썼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라스트 갓 파더를 찍을 당시 청와대 실세였던 모씨에게 로비, 이 실세를 통해 한국문화수출보험공사의 대출보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라스트 갓파더는 수출보험공사의 첫번째 문화수출보험 지원작 선정됐으며 수출보험공사는 하나은행에 대해 총 30억원의 보증을 섰다.

이에 대해 A씨가 거론한 청와대의 한 인사는 “심씨와 친분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대출보증 등을 도와준 바 없다”며 “당시 나는 수출보험공사에 무엇을 청탁할만한 위치도, 그런 부탁을 할 만한 사이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헤럴드 생생)